저 원래 과학은 80점대맞는데... 요번에 진짜 공부 안해서 45점으로 내려갔어요... 부모님은 저 공부 열심히 한줄아는데 보여드리기 너무무서워요 이제서야 점수보니까 실감나고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져요 부모님이 제 점수보시면 어떻게 반응하실까요 저는 저한테도 너무 화나고 속상한데 어떡할까요 제가 공부하면서 제 공부방식이 잘못됫단걸알아서 그걸 알았을때가 너무 늦었더라고요 그렇다고해서 이제 3학년올라가는데 공부에 자신도없고 그냥 포기하고 다른걸해야할까요? 어느날 엄마한테 엄마는 어른이좋냐아님학생으로 돌아가고싶냐고 물어봤었어요 그런데 엄마는 당연히 학생때가좋았다면서 그때는 그냥 아무생각안하고 공부만하면 되니까 학생때로 돌아가고싶대요 근데 전 그냥 빨리 어른되면 좋겠어요 그냥 공부를해서가아닌 자신의 능력과 체질 취미로 평가하는 세상이왔으면 좋겠어요 공부로평가하면 머리가 원래 좋거나 아무리재능이없어도 공부만잘하면 다 할 수 있는 세상이니까요 제가 45점맞았다는거에 진짜 부끄럽고 너무 후회되요 어떡하죠? 매일이렇게공부하고 안좋은점수맞는게 너무 일상이되어있단게 너무 힘들어요 다니던 학원도 끊고 공부했다가 아무것도몰라서 망치고 요번시험에서는 영어학원다녀서 영어는 90점대가나와서 좋았어요 근데 고등학교가면 자기주도학습을 잘해야하는데 언제까지나 학원만믿고있을순 없잖아요 저보다 더 힘드신분들도 많겠죠 하지만 저도 너무 힘들어요 어떡하면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