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의 ***를 매번 실패합니다. 저는 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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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남자친구와의 ***를 매번 실패합니다. 저는 혼전순결이었다가 이번 남자친구랑 결혼할 생각으로 ***를 했어요. *** 9번 중에 술 마시고 1번 했던 것 이외에는 삽입에 실패했어요. 삽입 때마다 제가 너무 아파해서 늘 실패해요. 윤활제도 써봤고 애무 이후에 천천히 하려고 했지만 매번 실패하구요. 술을 마시고 하기에는 남자친구가 술을 싫어합니다. 제가 술주정이 좀 심한 편이라 술을 안 마시기도 하구요... 이번엔 우황청심환이랑 피임약 먹고, 콘돔 없이 하려고 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포기하겠다고 하네요. 이걸로 스트레스 받기도 싫다고 해요. 이런 걸로 헤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걱정이 되고요. 무엇보다 남들은 다 되는데 저 혼자만 안 된다는 사실 때문에 굉장히 자괴감 듭니다.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해서 너무 괴롭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주변에 조언을 구해도 죄다 진지하게 들어주질 않거나, 의사에게 질문을 해도 답변이 돌아오질 않습니다... 저랑 똑같은 고민하셨던 여자 분들 계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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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oying79
· 7년 전
흠.. 전희 시간에 공을 들여보는 건 어때요? 경험이 일단없으시니 반응속도도 느리고, 그쪽 근육이 유연하지 않아서 그럴거 같은데. 손으로 좀 정성을들여서 손가락개수로 천천히 늘려가는 것도 방법이에요.(처음엔 한 개에서 +@+@+@...) 그리고 일단 아프면 느끼지도 못할거같은데, 이러면 흥분도 안되서 ***지도 않을거같구요. 흠흠.. 일단 여긴 너무 공개되서 이만큼만 쓸게요. +핑크다이어리라고 어플이 있는데, 이쪽 게시판에 물어보면 좋은 조언을 얻을수 있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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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annoying79 전희 시간을 오래 해도 소용 없었어요. 제대로 못 느끼거든요.. 핑크다이어리에 의사한테 질문해도 답변이 안 왔습니다... 안 느껴도 좋으니 아프지만 않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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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oying79
· 7년 전
안느껴도 좋으니란 말은 마세요. 같이 행복해지려고 하는 행위잖아요. 못느끼면 애무할때 흥분되는 건 있어요? 혼자 해보거나 ***은 보시나요? (저 여자에요!!! 혹시나 오해는..ㄴ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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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annoying79 남자친구한텐 철저히 비밀로 하고 있지만 남자친구가 애무를 못해요. 겨우 성공했을 때도 제가 만취 상태로 ***해서 성공했어요. *** 좋아해요. 삽입 ***는 거의 해본 적이 없어요. 공포심이 있나봐요. 처음 삽입 ***했을 때 아프던 게 생각나서 피하게 되나봅니다. 음핵 자극을 해도 잘 못 느낄 때가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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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oying79
· 7년 전
왠지..남자친구분 쪽에도 문제가 있을거 같긴했어요.. (하하..) 그런데, 제 주변도 보면 처음에 아프다고 한 사람도, 아무렇지 않단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반복되다보면 어느순간 느끼게 되고 그런다고.. 이건 남친 분이랑 관계할때 더 많이 얘기를 해보셔야 될거같아요. 사람마다 성감대도 다르고 하니까. 느끼는 쪽 위주로 어디가,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알려주시고, 그쪽으로 하게끔! 애무로만은 너무 힘들다면, ***을 같이 보다가 하는 것도 방법일거 같고 (이건 아직인가여..ㅎ) 그리고 삽입에 대한 두려움은 손가락(하하..) 요즘 그쪽 콘돔도 있고 하니깐 천천히 늘려서 시도해보시는건 어때요? 일단 그 기억이 좋은 쪽으로 바뀌어야하니까. 이건 남친쪽에서도 많이 도와주면 좋겠네요. +손가락 삽입시 입구 바로 위쪽? 천장(?) 오돌도돌한 부분도 자극해보세요. (ㅋㅋㅋ일단 이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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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annoying79 고민이 너무 커서 그런가 자꾸 답변만 기다리게 되네요..... 성감대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보편적인 성감대는 다 별로 안 느껴요. 스스로 ***하는 방식으로도 잘 못 느끼고요. ***을 보면서 해도 실패했어요. 남자친구도 애무 오래 해주고 손도 넣어주곤 하는데... 시간이 오래 되어도 넣고 싶다는 생각이 잘 안 들어요. 안 내키더라도 성기를 삽입하면 꼭 질이 찢어져서 피가 나네요. 이젠 남자친구가 지쳐서 하지 말자고 그러네요. 오히려 남자친구가 그런 말한 게 상처예요. 저만 안 되는 거 같아서요. 삽입***를 좀 해보면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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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oying79
· 7년 전
흠.. 1.흥분된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있나요? (관계든, 혼자든) ***는 느낌!! 심장이 빨리 뛴다던지, 숨이 가파진다든지. 2.남자친구 분이 성적으로 흥분되는 대상이 아닐수도 있어여.(-_-) ->남자친구 테크닉이 꽝 일수도 있고 (이건.. 근데 결혼할 분이시니 두분이 노력하시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해요) ->몸이 ***함을 못느끼는 몸일수도. 배가 나왔다던지, 너무 말랐다던지 어떤쪽이든 취향이 아닌거죠. ->남자친구가 관계 때 말을 안할수도 있어요. ㅇㅇ야 너무 이쁘다. 너 지금 ***해.. 등등 (역으로 이런 말이 도움이 될수도 있겠죠) 3.여자는 바로 몸! 이 아니라 정신-> 몸, 이잖아요. 님이 강박을 느껴서 못느끼는 걸수도 있고, 남자친구분이 사랑은 많이 표현해주세요? 4.보편적으로 느끼지않은 곳이 성감대일 수도 있죠. 여러 페티쉬가 존재하듯이, 후각이나 시각, 청각이나 촉각, 혹은 미각. 여러곳을 자극해보고 맞는 것을 찾아보시는 편은 어때요? 미각- 키스할 때 초콜릿을 사용해보세요 청각- 소리를 숨기지 않고 ㄱㄱ 후각- 이건 향수나 체취인데. 땀 흘린 옷이나, 살 냄새 등등. 촉각- 윤활제를 온 몸에 발라 서로 이곳 저곳 만져보세요. 창피하면 불을 끄고. 눈을 가리고 서로의 몸에 집중하는 것도 방법이죠. 시각-이건.. 특이한 속옷같은, 님이 입든•상대가 입든요. 근데 혹시 불감증이면! 제시 방법 중 촉각 추천해봅니다. 창피하면 눈가리고요! 먼저 어디가 몸이 반응하는 곳인지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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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oying79
· 7년 전
+) 너무 조급해하지도, 불안해하지도 말아요. 남자친구분이 불안해 하는 글쓴이 님을 좀 더 다독여주시면 좋았을텐데. 두 분이 서로 사랑하시면, 극복할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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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annoying79 이렇게 길게 써주시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ㅠㅠ 여태껏 이 고민으로 긴 답변을 받아본 적이 없었어요. 1. 혼자 ***할 때만 흥분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어요. 관계 중에는 "지금 내가 뭐하는 건가" 싶을 때가 대부분이구요. 2. 남자친구가 성적으로 흥분이 되는 대상이 ..... 아닙니다. 여러 여자친구들이랑 관계 해봤다는데도 테크닉이 꽝이에요. 오히려 제가 불감증인가 생각해봤는데, 그건 아닌 거 같아요. 다니엘 헤니 급으로 몸매 좋은 사람이라면 모를까 평범한 사람이면 몸매에 별로 감흥이 안 옵니다. 남자친구 성격이 무뚝뚝해서, 그냥 조용히 애무만 하는데... 소용이 없어요. 3. 남자친구랑 저 둘다 강박을 느끼는 거 같아요. 남자친구가 애무하느라 고생하는 게 미안했어요. 그래서 내키지도 않는데 삽입을 시도했구요. 남자친구는 어찌저찌 어렵게 삽입에 성공하면 사정을 재촉하느라 몸이 빨리 움직이더라고요. 그래서 더 아프기도 하구요. 4. 남자친구는 정말 보편적인 것만 아는 거 같아요. 늘 음핵만 자극하고, ***를 빠는 일 밖에 안 하거든요. 알려주신대로 다양하게 시도해봐야겠어요. 관계할 때 늘 제가 집중을 못하던 것도 한몫하나봐요. 남자친구가 티브이 틀고 관계하는 걸 좋아해서 그냥 나뒀는데 자꾸 거기에 신경이 쓰이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산만한 편이라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있구요... 다양한 방법 고맙습니다! 불감증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제 성감대를 제대로 모르는 거 같아요. 남자친구랑은 장거리 커플이니까 저 혼자라도 노력해보려고 해요. 혼자 이곳저곳 만져보는 게 좋겠죠. 성의가 잔뜩 묻어나는 댓글 고맙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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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oying79
· 7년 전
혼자도 나쁘진 않지만, 오히려 혼자서는 잘 못느낀다는 느낌을 받고 좌절할 수도 있을거같거든요.. (ㅎ) 그러니까 같이. 꼭. 같이 노력해보세요. 같이 노력해야 남자친구 분도, 님도 만족하실 수 있을거에요. 특히 집중을 잘 못한다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남친에게 말하시구요!! 부디 잘 해결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