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친척오빠들은 명문대에 대기업 공기업에다니는데 비해 저는 지방대에 다닙니다 아무것도가진거도없고 고등학생때도 지금도 변한게없네요 부모님은 그래도 항상 꿈이있던 저를 참 밀어주셨습니다 꿈은 항상가지고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실망도 많이하셨습니다 꿈이있는데비해 노력을 하지않았으니까요
4학년 곧 졸업을 앞두고 대학원에 진학하려했지만 준비해둔거도없고 취업을하기에도 가진거없는 애매한 신세가되었습니다 무엇을 해야할지도모르겠고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했죠 이제는 손벌리면 안되는데 나는 부모님의 자랑스러운 자식이 되고싶은데 믿어주신것에비해 나는 아무것도 노력하지않는 사람이었어요
눈물이 참많은데 더 많아졌습니다 자책도많이하고 잘난 사촌오빠들이랑 비교하는 내모습을보니 비참하고.... 아빠엄마한테 미안해서 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화낼줄알았습니다 반대할줄알았습니다 내계획에 항상 배신한건 나였기에 안믿어주실줄알았습니다
아빠는 성공하고 잘난삶도 좋지만 제가 행복하게 하고싶은거 이루고살면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이가더들면 지원해주지는 못하겠지만 아직은 해줄수있으니 조급해하지말고 멀리보라고 기다려줄수있으니 천천히 생각하라고 그러셨습니다 엄마또한 늦으면 어때 부모도 자식을 기다릴줄알아야지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학와서 처음으로 펑펑울었습니다 미안해서요 그저 자랑스러운 자식이 못되어드려 미안해서요 그래도 믿고 지지해주는 아빠 엄마가 고마웠습니다
사실 지금도 어떤길을가야할지모릅니다 아직도 고민이됩니다 여전히 비교하고 눈치가 보입니다 하지만 엄마아빠가 원하는 행복한삶을 살고싶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이있는 분들도 같이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의 마음은 같지않을까해요
밤중에 끄적 끄적.......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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