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25개월 아기와 함께 사는 25살 엄마예요.
아기아빠와는 혼인신고나 식도 안했고 계속 따로 살다가 올 9월말부터 같이 합쳐살게 되었어요. 현재는 사실혼관계이죠.
애기가 생기기전부터 아기아빠에겐 문제가 있었어요. 나이는 띠동갑차이가 나는데 경제적인 능력이 없고 도박으로 인해 돈문제가 끊임없이 있었어요. 답없는 애아빠와 미련맞은 저때문에.... 제앞으로도 애아빠빚이 있어 개인회생으로 갚아나가는중이예요. 애아빠와 잘해보고싶어 한푼두푼 빌려준게 눈덩이로 불어났고 빚독촉이 너무 심하자 살고싶지 않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애기아빠는 사기로 형사고소된 건들로 형사님들이 잡아가더라구요. 그렇게 애기아빠는 실형을 살게된 상태에서 애기가 갑작스레 생긴걸 알게됐고 처음에는 애기한테 미안하지만 낳아 키울 자신이 없어 중절수술이나 입양을 보낼까도 생각을 했어요. 근데 차마 애기를 보내지 못하고 친정과도 마찰이 일었고 부모님 도움없이 혼자 키우게 됐어요. 애기낳고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바로 일을 시작했고 일육아일육아 그렇게 21개월이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애기를 보면서 힘내야지 생각 하면서도 너무 힘들고 지치고 안좋은 생각할때도 많았어요. 하루하루가 쳇바퀴굴러가듯 똑같은 일상에 아이가 커가면서 느끼는 아빠의 빈자리...차가운 주변 시선으로 인해 혼자 차단되어 살아 마음터놓을곳 하나 없고 도움받기도 힘들고.... 올 9월에 나온 애기아빠가 사람이 좀 변했을까 싶어 기대를 하며 새로운 시작을 했지만...애아빠의 도박으로 그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네요...너무 힘이 들어요. 차라리 애기랑 둘만 살았을때 지금보단 나은것 같아요. 애기는 아빠를 아는데.....다시 둘만 살수있을까요?? 정말 미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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