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나만 뒤쳐지고 나만 노는것같고 남들 공부할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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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항상 나만 뒤쳐지고 나만 노는것같고 남들 공부할때 친구들과 놀러다니는 제가 싫어요 그냥 확 죽어버릴까 싶고 부모님한테 저는 꿈이 없는것같아요 너무 힘들어요라고 했는데 뺨까지 맞으며 욕까지 먹었습니다 니가 자식이냐고 니가 내 자식이면 이러진 말았어야지 이 년아 등등 욕을 먹고 집을 나오자 막상 갈곳은없더군요 고등학교를 다니고 2학년입니다 이제와서 공부하기엔 따라잡기 너무 힘들고 또 잔뜩 줄이고 주름을 박은 치마에 진한 화장에 뭘해도 저는 욕먹고 또 오해받습니다 최근 일주일전 지갑을 훔치지도 않았는데 저보고 지갑을 훔쳤나며 말하시는 선생님께 저는 안 훔쳤습니다 라고 말하고나서 선생님께선 다독여주시지는 않고 의심해서 미안하단 말도없이 저보고서 어디서 거짓말이냐며 당장 나가라며 교실에 있던 아이들앞에서 개쪽을 주셨죠 진짜 아닌데 말이죠 자살할까 생각중입니다 부모님께 쳐맞아가며 욕먹고 친구들에겐 ***년이다 ***년이다 날라리 ***등의 욕도 먹고있고 선생님들은 이미 찍혀서 말할것도 없고요 그냥 나 하나 확 죽어버리면 어떨까 그냥 나가 죽어버리면 뭐라도 되나?하면서 있습니다 항상 학교선배들한테서는 너 몸매좋다 이 ***야 나가 죽어라 등의 욕을 먹으며 살고있습니다 그냥 나가 죽을까요?저에겐 3년전 저보고 같이 꼭 이겨내자며 손을 잡고 약속을 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죽은지도 1년이 되가죠 뉴스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저는 그 친구가 죽은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친구의 집에서 스스로 몸에 상처를 내고 복부 다리 등 찌른모습을 보았거든요 그 친구가 유서를 적어놨습니다 내가 죽은 이유는 왕따라고 혹시 이걸본다면 조용히 어딘가 묻어달라고 하더군요 이 친구는 부모님이 계시지않습니다 늘 바쁘셔서 해외에 계시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고 심지어 가족도 부모님밖에 안 계셨거든요 하필 고등학교 입학날 돌아가셔서 더 슬퍼했던 아인데 그게 소문이났는지 왕따를 당하고 늘 따돌림받다가 못버티고 죽은듯 싶었어요 그래서 이 친구의 바램대로 그 친구의 집 뒷쪽이자 뒷산?같은곳에 묻어두었고 아직 찾아간적은 없습니다 저도 그 친구처럼 죽을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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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36
· 7년 전
제가 무엇이라도 선뜻 말하기 어려울 만큼 힘든 일을 많이 겪으셨네요. 많이 상처받고 괴로우셨겠어요. 부모님의 상처되는 말도 그렇고, 선생님들의 편견된 시선, 그리고 친구의 죽음까지.... 제가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혹시 지금 집을 나온 상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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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apple36 하늘나라에 있는 친구집에서 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이해해주시고 씻는것과 자는것빼고는 다 사용안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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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36
· 7년 전
지금 인터넷 되시나요? '가출청소년쉼터'라고 네이버에 치시면 도움이 될 정보를 많이 얻으실 거에요. 꼭 쳐보시길 바라고요. 가출을 하면 금전적 문제 때문에 힘든 길로 빠질 수 있다던데, 최대한 빨리 치셔서 알아보세요. 그리고 인간관계 때문에 다 포기하는 건 언젠가 빛날 수도 있는 미래를 *** 못한다고 생각해요. 의지할 곳 없는 사람은 많이 힘든 기분을 느낄 수 있겠지만, 그걸 어느정도 이해 하지만 그래도 인간관계가 힘들 때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데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데에 힘을 쏟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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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apple36 위로 감사합니다 자고나서 아침에 해보려고요...친구 묘 다녀오는길이예요 늦은시간이지만...친구도 힘들었을테니 그 앞에가서 나는 잘살고있다 걱정하지마라 등 혼자하고싶은 얘기는 다한것같네요.그리고 친구곁으로 갈지말지도 고민해봤습니다 그냥 꿈에 친구가 나와서 다시 놀러가자고 얘기해주는 꿈이나 꿨으면해요 늘 악몽만 꿔서...진짜 힘닿는곳까지 해보다가 안되면 그땐 친구곁으로 가려고요 이렇게 떠나기엔 너무 아쉬운것같고 못해본것도 많고 또 잘되서 욕한애들한테 떳떳하게 보이고 싶기도하네요 친구가 저보고 혹시 자기가 먼저떠나면 절대 같이 떠날생각은 하지도말라고했는데 친구 말따라서 공부도 손에잡고 떳떳하게 큰 회사들어가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제 친구를 추운 바닥에 두고싶진않더라고요 따뜻한곳으로 옮겨서 놔야죠 댓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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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apple36 그리고 꿈도생겼습니다 취미로 메이크업쪽으로 가보려고요 화장하는것도 좋아하고 부모님 몰래 오빠몰래 화장품을 모으기도 했으니까 회사들어가서 돈벌면서 시***면 화장품사거나 화장하면서 즐거움을 챙기려고요 메이크업쪽으로 가는것도 나쁘지않은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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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36
· 7년 전
많은 생각을 하셨네요. 친구가 나오는 꿈 꼭 꾸시길 바라고요... 열심히 사시려는 모습 보기 좋아요. 오늘 좋은 날 되시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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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36
· 7년 전
친구 분이 글쓴 분한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 친구 분 생각하시면서 끝까지 버티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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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apple36 그래야죠 친구 떠나게만든 아이들도 복수하고 지금 독서실 가려고합니다 오빠도 저처럼 맞***라긴 했지만 더 이갈면서 공부하더니 좋은대학 갔거든요 그래서 도와달라고 요청중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