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저에겐 초등학교 친구들이 있어요. 3명이고요. 그런데 그 친구들이 친구가 아니라 엄마들끼리 친해서 모인애들? 심지어 한명은 저를 왕따시켰던 아이구요. 이정도만 말해도 저희들이 그리 친한 사이가 아닌건 아시겠죠? 이번에 수능을 치고 이제 대학하는데 제가 가는 대학도 낮은 대학이 아닌 국립대인데.. 다른 친구들이 너무 좋은대를 붙었네요.. 심지어 저를 왕따***던 아이까지도요. 저는... 솔직히 말하면 안괜찮아요. 하지만 그리 자존심상하고 그렇진 않았어요. 저는 제가 가고 싶은 과이고 꿈도 있어요. 다른 친구들은 그냥 대학만 보고 간 것이거든요. 그런데 저희 엄마아빠가 괜찮다괜찮다 하시면서도 쓸쓸해하시는 표정을 못 숨기시더라구요. 그 표정을 보니 갑자기 슬퍼져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혹시 저도 원래는 자존심상하고 슬픈데 저 스스로 괜찮다고 주문을 걸고 있는 걸까요? 그냥.. 슬프네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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