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다 떨어졌어요... 진짜 왜 사는지 모르겠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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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수시 다 떨어졌어요... 진짜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끝까지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재수는 더더욱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요. 진짜 왜 살고 있는 걸까요. 저도 대학 갈 수 있을까요. 가슴이 답답해서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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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lus8
· 7년 전
대학은 어디든 갈수 있어요. 어디를 가느냐가 문제이지. 저는 가고싶은 대학을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을 가서 어떤 시간을 보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아직은 포기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이 이후의 계획을 세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간 지망하신 대학의 합격을 위해 밤도 많이 지새우시고, 눈물 흘릴 일도 많으셨을텐데 고생 많으셨어요. 냉정한 결과 덕에 상심이 크실텐데, 노력은 결과를 위한 조건일 뿐이니 크게 슬퍼하지 마셨음 좋겠습니다. 아직 기회는 충분하니까 남들 보다 느리다고 초조해 하지 마세요.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것 같아도 차분히 생각할 시간은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힘내세요. 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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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1plus8 감사해요! 사실 생각보다 큰 충격에 다 포기해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역시 무엇이 더 중요한 건지 잊으면 안 되겠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더욱 힘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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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culous
· 7년 전
저도 수시 광탈했어요. 정시로 밀기 어렵지만, 우리 끝까지 함께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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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a0102
· 7년 전
뻔한 이야기 일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인생을 전부 대학교에 몰아세우려 하지 마세요.. 글쓴이 분은 그 자체로 소중하고, 그 가치는 아주 크니까요 물론 대학교를 포기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목표가 뚜렷하고 대학교를 가야만이 다다를 수 있는 목표라면 포기하지 말아요 그렇게 어렵사리 들어가놓고 쉽게 자퇴해버리는 친구들이 있어서 그래요 대학교는 어디까지나 목표를 향한 수단일 뿐 내 인생과 목숨을 붙들고있는것으로 생각하지 말았으면 해요 저도 작년에 수시는 물론이고 정시도 전부 떨어졌을때 잘하면 정말로 죽을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웬일인지 극적으로 대학생이 되었어요 원하던 과가 아니지만 전과든 편입이든 될테니까.. 이렇듯이 사람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얘기에요 희망고문일거 알지만, 답답한 일인것도 잘 알지만 쉽게 포기하지 말아요.. 혹시 며칠뒤면 성인이 되실 고3이라면요 앞자리가 2로 바뀌는 어른이 된다는건 길은 여러개가 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드넓은 초원위에 서게 되는거에요 가능성은 아주 많고 뛰어가다가 넘어지든, 굴러가든, 다시 일어서서 천천히 걸어가든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 말그대로 자유인거에요 가능성은 그만큼 엄청나고, 갈수있는곳도 아주많아요 그러니 그중에 대학교가 없을수는 없어요 힘내요, 너무 기죽지 말아요 너무 마음졸이시는거같아서 어떻게든 풀어주려 했는데 글을 잘 쓴건지 모르겠네요..ㅠ 대학 갈수 있을거에요, 저같은 못난 사람도 나름 대딩이니까요 멀리서 응원할게요, 너무 힘들면 꼭 쉬어가구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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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ridiculous 네!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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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alia0102 덕분에 벌써부터 낙담하지 말고, 조금 더 힘내봐야겠다는 다짐이 생겼어요. 정말 감사해요! 포기하지 않고, 꼭 목표를 이루도록 할게요. 응원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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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ly46
· 7년 전
그깟대학보다님이더소중해요슬퍼하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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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selly46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마음 굳게 먹고 다시 일어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