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삼수했습니다
공부랑 외모는 진짜 상대적인거같아요
공부 ㅋㅋㅋ 예를들면 이런거죠 저는 한양대도 못가는데 한양대가고싶은데 제친구는 한양대붙어서 열등감에 5년을 시달리다가 결국 군대갔다와서 수능다시쳤어요 ㅋㅋ
그런거죠~ 서울대 다니면 열등감 아무도없을거같나요? 아니에요 자기과에서 어느정돈지 왜 더 좋은과를 가지못했는지... 자기나름대로 얼마든지 열등감을 가질 수 있는 분야가 공부인거같아요
저는 부족한게많아요 요즘따라 그렇네요 좀 우울해요 한 10일전부터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공부... 저는일단 고3때 공부시작하고 아쉬워서 재수했어요 재수때는 떳떳할만큼 공부했는데 솔찍히 수능성적 고3이랑 재수랑 비슷했어요 그리고 미련하나도없고 이제 맞춰서 대학갈라했더니 원서잘못써서 다떨어지고 도저히 바로 3수공부는 못하겠어서 5월말까지 알바로 돈벌어서 그돈으로 부모님께 손안빌리고 삼수했습니다
이때진짜 우울했는데 ㅋㅋㅋ 하기싫은 공부를 다시하는게 그리고 공부 하나도안한 친구들과 같은 대우를 받고 그렇게 보여지는게 얼마나 속상하고 상처가됬었는지... 이번년도는 너무많이 울은거같아요.. 암튼 저는 고3전까지만해도 제가 천잰줄 알았어요 집이 가난해서 사교육시켜달라고 한적이없는데 그냥 문제만 있는 문제집을 보고 수학공식을 다 혼자 증명해서 풀었거든요 심지어 모의고사 맨날 3등급이었음 그래섴ㅋㅋ 공부안하는데 3이면 천잰갑다 했어요 중딩때도 전교 15등이었고...ㅋㅋ 암튼 근데 아니에요 공부는 확실히 유전이있나봐요 부모님이 공부잘하면 애도 똑똑하드라고요 저희집은 공부랑은 인연이없는듯요 ㅋㅋㅋ 부모님은 공부에 관심도없고 제가 왜 재수 삼수하는지도 이해못하시고 얼마나 열심히 재수때 공부했는지 다른애들은 얼만큼 하는지도 모르세요 그래서 원서도 무작정 혼자써보다가 실패해서 삼수했죠
암튼 아 저 정말 재수때 열심히했거든요 스트레스 너무받아서 생리도 1년에 2번밖에안했고 탈모왔고 안졸으려고 맨날 서서공부해서 밤에 다리에 경련나고 그랬어요 밤에 잘때 다음날 일어나면 또 공부해야하는게 너무힘들어서 울면서 일어나면 죽어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도 많고 3일뒤에 지구가 터져서 내가 수능을 못보게된다고 해도 난 3일동안 밤새서 공부할거라고. 이런 정도 마음가짐이었는데진짜 ㅋㅋㅋㅋㅋ 근데 저는 힘들때 주변사람들한테 말안하거든요 말안해도 솔찍히 짐작해줄 줄 알았는데.. 진짜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저 힘들었던거요ㅋㅋ 부모님도 제가 왜 밤에 우는지 모르고 제 제일 친한 친구도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정말 제 노력을 아무도 몰랐다는걸 이번년도에 삼수하다가 알았어요 ㅋㅋㅋ 그때도 힘들었죠 ㅋㅋ
암튼 좀 멍청한가봐요 고3이랑 재수랑 삼수랑 성적 다 고만고만해요 ㅋㅋㅋ 아이러니한건 삼수때 공부 제일 안했거든요 이번에 목표가 애초에 공부하고싶은 만큼만 하자고 목표도 낮췄고 ㅋㅋ 3개월동안 수능트라우마 상담치료도 받았었어요 힘들어서 ㅋㅋ 근데 삼수성적이 제일 나아요;; 작년의 저가 너무 불쌍해요 그래도 삼수할때 작년에 했던거 많이 기억나서 아 작년에 한게 어디간건 아니구나 많이 느꼈어요
너무길고 횡설수설이라서 아무도 안읽겠죠?? ㅋㅋㅋㅋㅋㅋㅋ 저랑 같은처지의 분이 있다면 읽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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