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하다가 우울증 걸리겠어요... 20살때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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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hy29
·7년 전
직장생활 하다가 우울증 걸리겠어요... 20살때부터 치과에서 일해왔는데... 맨날 까이기만 하고 저는 진짜 이런저런 소리 이런저런 텃세 다 겪다보니 결국 자존감이 바닥이 돼버렸네요... 연차도 일반과 4년차인데 이제 좀 다른 병원가면 잘 적응하나보다 했는데... 제 욕심때문에 교정과가서 1년차처럼 새로 배우고 적응하려다 보니 또 까이고... 맨날 긍정적인 소리는 못 듣고 부정적인 소리만 듣고 여자직장이다 보니 서로 물고뜯을라 작정하니 이젠 정말 지쳐요... 제가 진짜 1연차보다 못 한거 같고 능력이 이거밖에 안되나보다 싶은게... 내가 그렇지 뭐 싶은게... 실장이나 다른 직원한테 잔소리나 안 좋은 소리 들으면, 더군다나 기본예의 안 지키는 말투를 들으면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한 마디 하다가 막 싸우고 또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서 온통 거기에 신경쓰다 보니 네 일도 제대로 안되고 악순환이에요... 제가 능력이 없는건지 아님 원래 다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ㅠ 날이 갈수록 건망증도 심해지고 너무 지쳐요 이제... 칭찬 아니어도 오늘도 너무 고생했어! 이런 얘기 한 마디라도 들으면 금방 웃으면서 할 수 있을거같은데 ㅠㅠ 채찍질도 자꾸 당하니 이젠 의욕 없어지고 순간 핑계대고 다 포기하는 제 모습이 보여요... 다른 직업으로 전환하고 싶을 정도에요... 우울해요... 바닥치는 자존감은 어떻게 높이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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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wind89
· 7년 전
오늘도 너무 고생많았어요. 좋은소리도 계속들으면 지칠때가 있는데 부정적인 소리를 듣고 일하려니 얼마나 힘들까요. 그럼에도 4년차까지 일했다는 게 참 대단하고 존경스러워요. 너무 지칠때는 힘들때는 내마음의 소리를 들어주세요. 그대는 그자체로 대단하고 멋진걸요. 제가 해드릴수 있는건 이 댓글뿐이지만 그대의 삶이 더 원하는모습으로 될 수 있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