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수시가 다 떨어졌다. 정시도 갈 대학이 없을거같다. 부모님은 교감과 선생이라는 번듯한 직업이 있다. 나는 나의 사람들에게 너무나 많은 슬픔을 주었고 많은 빚을 지었다. 난 이 빚을 모두에게 갚고 떠나고 싶다. 그래야 덜 미안하니깐. 하지만 이 빚을 갚기 위해 떠나지 않는다면 더 많은 빚을 만들것 같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힘이든다. 지금 내가 떠난다면 나의 사람들에게 많은 슬픔을 주고 난 더 많은 빚을 지게 될 것이다.그렇지만 내가 떠나지 않는다면 더욱 많은 짐과 빚이 될거같다. 난 떠나고 싶다. 그게 편할지도 모른다. 날 생각해준 사람들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더 이상의 슬픔과 빚을 만들고 싶지는 않다. 고민이 된다 어떤 선택을 하든 아픔은 존재하니. 조용히 아무도 슬퍼하지않게 떠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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