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먹고 몸이 피곤한데도 잠이 오지 않는다. 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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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약을 먹고 몸이 피곤한데도 잠이 오지 않는다. 뭘 해야 잠이 올까? 잠을 자기 위해 뒤척거리다 이유없이 마음이 답답해서 눈물이 흘렀다. 스트레스였던 직장을 그만둔지 며칠째... 조금만 더 버틸 걸 싶기도 하다가 앞으로는 뭘 어떻게 해야하나 갑갑하다. 독립해서 다닌 직장이었는데 솔직히 집으로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부모님으로부터 벗어날 방법이 까마득해보인다. 그만둔 건 잘못된 선택이었던걸까? 그만두는 선택을 했으니 이건 감내해냐 하는 한낱 단점인걸까? 둘 다 가지면 안되나. 나는 본가로 돌아가기 싫고 돈은 벌어야겠으니... 다른 곳에서 또 직장을 가지면 안되는건가. 그런데 그걸 하려면 결국은 나에게는 없는 돈이 필요하다. 그걸 어떻게 해야 집안의 의사에 반하면서도 (추후에 당연히 갚는다는 전제하에) 지원을 받을 수 있는가. 문득 처한 상황이 끝없이 막막해졌다. 우리 아빠... 제멋대로인 우리 아빠는,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는 우리 아빠는 어떻게 설득을 ***나. 벌써부터 집으로 들어오라고 난리인 것을. 나는 근데 아빠랑 같이 살면 목이 죄여서 못 살 것 같은데. 아빠는 분명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나에게 좋은 아빠는 아닌데... 물론 나도 좋은 딸은 아니었겠지만. 여러가지 잡념과 또 다른 걱정에 휘말려 속이 답답한 불면의 겨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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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아직 약간이라도 경제적 여유가 있고 지금 당장 집을 비워야하는게 아니라면 조금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봐도 될것같아요.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