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2학기때 엄청 열심히 해서 평균 10점이나 올려서 80점 후반 만들어놓고 과목들 다 a맞고 해서 방학때 쉴려고 했는데 학원에서 문법을 나가자고 했다. 문법이니까 이해했다. 근데 단어도 보자하고 테스트도 보자해서 그것도 이해했다. 근데 시간이 갈수록 단어도 점점 많아지고 테스트도 점점 어려워지고 처음과 말이 달라서 너무 힘들었다. 단어 100개는 괜찮았는데 어제 갑자기 단어 500개를 외우라고.. 했다. 자기 말로는 민주적으로 정한거라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강압적인거 같았고 테스트도 한번만 보면 된다고 했는데 두번이나 보고.. 어제 집가면서 펑펑 울었는데 부모님이 하는 위로라곤 “너가 다닌다고 한거잖아. 울면 다 해결돼? 앞으로 이 세상 어떻게 해쳐나갈려고 그러니 ? 우는거 듣기도 싫으니까 그만 울어!” 이거밖에 없었다. 맞는 소리긴 하지만 난 그런 위로가 듣고 싶었던건 아니였다. 괜찮다고, 더 잘할수 있다고 듣고 싶었는데.. 이제 잘할 수 있을지도 확신이 안들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학원쌤도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너무 부담되고 학원가기도 싫고 그냥 죽고 싶다. 방학때도 못쉬고 차라리 다시 학교 가는게 나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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