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회사 입사한지 한달하고 반된 신입이에요. 사정이 있어 회사 엄청 짧게 다니다 세번 그만뒀고 이번이 4번째 회사네요. 나이는 많은데...(20대 극후반대 나이..)
(첫번짼 그지같은 회사문화+사수때매 두달만에 퇴사..넘 스트레스 받아서 두달동안 살 10키로 빠졌었구요. 그후에 트라우마때매 오랫동안 쉬다가 두번째는 공공쪽 임원출신이 차린 스타트업이라고 좋다고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4대보험도 안되는 경력커리어 개발도 전혀 할 수 없는 개인사업자 회사라 두달반만에 퇴사..대신에 분위기랑 사람은 넘 좋아서 트라우마 치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네요. 등등..)
지금 회사는 다행히 사람들은 대체로 괜찮은거 같아요. 까이면서 일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요.
문제는 제가 좀 범생이(?)타입에 (클럽가고 술먹고..이런 음주가무를 별로 안좋아하고 안즐겨요) 친구를 좁고 깊게 사귀는 성격이에요. 처음엔 낯도 가리는 편이고 내성적이고..그렇다보니 세상 돌아가는 얘기 (연예인,드라마,맛집 같은) 잘 모르고 처세에 능숙하지 못해요. 상대방을 읽는(?) 눈치도 그닥 빠릿하지 못하구요. 곰같다고 해야하나.. 이렇다보니 회사사람이 저보고 순진한거 같다고 얘기한적도 있어요. 여튼 이런 상황인데 며칠전에 회사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어떤 처세 노하우(?) 어떤 상황에 있을때 어떻게 말하거나 행동하는게 좋다 이런 조언을 들었어요. 그 순간은 감사하긴 했는데 이 나이 먹어서 이런 조언을 들을만치 약지 못한 제 자신이 한심하고 싫어지더라구요.. 난 언제 어른이 될까 싶고... 우울해서 마카에 주절거려 봅니다..내가 나로 살기 싫은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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