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제가 회사를 다니는데요.
회사 다닌지 얼마 안된 신입이구요 계약직이라 일단
1년정도는 다닐거같아요
근데 출근시간이 1시간반이 걸려요ㅠ
그래서 출ㆍ퇴근 합치면 3시간인데 좀 힘들더라구요
근데 가끔 아빠가 아침에 회사까지 태워다 주시는데
차로는 40분정도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면허증 있겠다 싶어서 아빠가 운전연습해서
차를 끌고다니래요
근데 저희집에 아빠차 1대랑 아빠친구분이 저
운전연습이나 하라고 준 엄청 오래되고 낡은
마티즈차가 있어요.
근데 그게 얼마나 오래되고 낡았냐면 안에는 가죽시트가
아니라 먼지나는 시트이고 뒷차 창문은 수동으로 돌려서
내리고 올리고하는거고 차안에는 담배냄새가 찌들었고
겉에는 부식된 부분도 있고 아무리 세차를 해도 누가봐도
그냥 똥차에요.
아빠는 그 마티즈를 끌고 출ㆍ퇴근하라는데 저희 회사가
작고 그래서 주차장이 바로 회사옆 야외에 있는데 차끌고
다니시는 분들이 꽤있어서 보니까 다들 좋은차 끌고
다니시고 그런데 만약에 제가 이 똥차를 가지고 출ㆍ퇴근을
한다면 다들 제 차보고 놀랄거같아요ㅠ
너무 낡았다고 욕하고 그럴거같은데 그래서 뭔가
끌고다니기 민망하고 쪽팔릴거같네요ㅠ
만약에 누가 태워달라해서 태워줘도 욕할거같아요
안에는 담배냄새나고 차 시트도 좋은게 아니니까요
그냥 차가 굴러가긴해요 낡긴했지만 망가지고 사고나거나
그럴정도는 아니구요
그냥 지하철타고 다니면서 다녀야 될지 모르겠네요
제가 왜이렇게 걱정을 하냐면 저번에 회사에서
다른직원분들과 얘기하고 있었는데 요즘 누가 창문
수동인걸 끌고다니고 옛날차 끌고다니냐고 하면서
오래된차를 욕?하는거에요
그런거 누가 가지고 다니냐구요 자기같음 쪽팔려서
안끌고다닐거라는둥 그런식으로 얘기한걸 듣고 난뒤로 좀
걸리네요ㅜㅠ
제가 봐도 마티즈차가 외관부터 좀 너무하게 생기긴했는데
암튼 고민이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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