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내과전공의로 일하기 시작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다.
아직 너무 힘들고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내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같다.
같이시작한 다른 사람들은 잘만 해내고 있는것 같은데 나만 이래 너무 속상하다.
환자진료하는데 너무 오래걸리면 밀린일보다도 더 무서운게 왜이리 오래걸리냐는 교수님의 툭던지시는듯한 질책섞인 한마디다.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해도해도 끝이 없는 것 같고 직장에 가기가 두렵다. 오늘은 또 어떤 부족함을 지적당할까. ***같이 보여지는 모습에 사람들이 웃을까..
여기도 저기도 다들 나를 평가하려하는 점수매기는 사람들로 가득차 매일 매순간이 시험같다.
잘 하고 있냐 어려움은 없냐고 물어봐주시는 분들께 마져도 약한모습 들키면 이겨내지 못하는 낙오자같이 될것만 같아 환히 웃으며 재밋게 잘하고 있다고, 적응 잘 하고 있다고 했다..
언제쯤이면 편하게 두려움없이 다닐 수 있을까? 일년후? 아니면 더 오랜시간이 지난 후에나?
힘든게 일 마치고오면 부족한 내 모습에 공부라도 해야할것 같은데 집중도 잘 안되고 의욕도 잃었다. 아~~ 좀만더 힘내자. 앞으로 갈길이 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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