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전공의로 일하기 시작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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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내과전공의로 일하기 시작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다. 아직 너무 힘들고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내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같다. 같이시작한 다른 사람들은 잘만 해내고 있는것 같은데 나만 이래 너무 속상하다. 환자진료하는데 너무 오래걸리면 밀린일보다도 더 무서운게 왜이리 오래걸리냐는 교수님의 툭던지시는듯한 질책섞인 한마디다.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해도해도 끝이 없는 것 같고 직장에 가기가 두렵다. 오늘은 또 어떤 부족함을 지적당할까. ***같이 보여지는 모습에 사람들이 웃을까.. 여기도 저기도 다들 나를 평가하려하는 점수매기는 사람들로 가득차 매일 매순간이 시험같다. 잘 하고 있냐 어려움은 없냐고 물어봐주시는 분들께 마져도 약한모습 들키면 이겨내지 못하는 낙오자같이 될것만 같아 환히 웃으며 재밋게 잘하고 있다고, 적응 잘 하고 있다고 했다.. 언제쯤이면 편하게 두려움없이 다닐 수 있을까? 일년후? 아니면 더 오랜시간이 지난 후에나? 힘든게 일 마치고오면 부족한 내 모습에 공부라도 해야할것 같은데 집중도 잘 안되고 의욕도 잃었다. 아~~ 좀만더 힘내자. 앞으로 갈길이 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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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non
· 7년 전
대단하시네요 남들의 평가..정말 힘드실텐데도 매일 매일 이겨나가시는 모습이 너무 멋져요 아픈 사람을 보듬어주시고 나을 수 있게 도움을 주시려 애쓰시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존경스럽네요 내일은 더욱 보람찬 하루가 되시길 바라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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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1237
· 7년 전
제가 환자라면 천천히 환자봐주시는 의사선생님께 진료받고싶을거에요 그 교수말이 꼭 맞는 건 아니니까요 님이 확신을 가지세요 물론 저도 그게 잘 안되지만요 계속해봐야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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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모두 힘이되는 응원의 메세지 너무 감사합니다~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다보면 조금씩 성장하는 내모습 발견할 수 있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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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emp
· 7년 전
ㅋㅋㅋㅋ 비슷한 병원들이 많네요. 나도 오른쪽 발목이 아파서 갔는데 S의료원 유명하죠? 갑자기 엑스레이 보고 촉진하더니 왼쪽에 약한 골절이라고 ㅋㅋㅋㅋㅋㅋ 이건 뭐 말도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