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사실...전 고등학교 때 학교폭력을 당했어요
고등학교 졸업할 때 남들은 헤어진다고 슬프다고 울 때
저는 그 아이들과 헤어지고, 완전 행복했어요
이제 더 이상 복도에 가서 맞아터질 일은 없겠구나
속에서는 이런 말이 나오기도 했죠
‘오늘이 지나면 끝이야...이렇게 무시당하는 것도...’
대학교 들어갈 때 오리엔테이션을 하는데
그 때 저희과 동기들이 잘 챙겨주었거든요
첨에 제 소개를 하는데 낯가림도 있고 부끄럼도 많아서
힘들게 자기소개를 했고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밥을 먹었어요
근데 저랑 밥먹는데 제 머릿속에는 고등학교 때
들었던 험담이 그대로 남아있었어요
‘“어떤 정신나간 사람이 니 얼굴보면서 밥먹는다고 하겠냐...말도 생각하면서 해라”
라고 말하는 한 아이가 있고, 주변에서 킥킥 거리면서 웃어대는 여러 아이들이 있었죠
그 중에는 유치원 때 친한 친구도 있었고요...
그래서 오티 때 많이 긴장하고 떨렸었어요.
하지만 선배님들도 오티에 함께 하셔서
저희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어디에 사는지 물어봐주시고
같이 공감도 해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이게 세상 살아가는 이유라는 걸 알게 됐을 땐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요...
2년 동안 제가 힘들면서 잃었던 것은 세가지가 있었어요
먼저 선생님이라는 사람에 대한 좋은 생각을 잃었죠
전 먼저 피해사실을 선생님께 알렸는데
선생님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셔서
저는 제가 당한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했죠..
거기다가 저를 괴롭힌 아이가 선생님이 좋아하는 아이라서
저는 상업고 아니면 관광고로 전학 제의를 받기도 했었어요
아이들은 누가 전학을 가는지 궁금해하면서 학교 생활을 즐겼죠...주변에 힘든 사람이 있다는 사실도 모른채
친구가 아무리 우울증에 걸려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몇백번 해도...화장실 칸에 줄넘기 들고가서 죽어버릴까...학교옥상에서 떨어져 죽을까...
선생님도 내가 힘든걸 모르는데...그 생각을 가지고 관종이라고 놀려댔죠...누구 땜에 그러는지도 모르고...
전...꿈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제 꿈은 선생님이었거든요. 선생님은 무서운 사람이구나라는 고정관념이 생길 때 저에게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선생님이 나타났어요.
선생님은 제게 자신감을 가지라면서 힘들 때 쓰다듬어주시고, 보듬어주시고 남들 앞에서 기죽지 말라고 힘을 주시고, 저를 괴롭히는 친구가 있으면 혼내주기도 하셨어요. 정말 그 분 처럼 된다면 꼭 꿈을 이뤄서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두번째로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즐거움이었어요
저는 이어폰이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이어폰 밖으로는 친구들이 저를 욕하는 그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항상 이어폰을 귀에 끼고 다녔어요. 하지만 지금은 누군가랑 대화하는 즐거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대학 1학년 때 학과 언니랑 카톡을 하다고 보고싶다고 이야기 하다가 언니랑 카페에 가서 만나서 이야기 하다가 웃고 즐기다가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1학년 2학기 때 동기들과 친하게 되어서 더 많은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세번째로는 다른사람과 밥먹는 즐거움이에요. 고등학교 때는 상처를 주는 말이 많아서 밥을 먹을 때 혼자 먹었어요 저는 다른 아이들이 저랑 밥을 먹지 않는 이유가 제가 뚱뚱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서 밥도 거의 안먹다가 너무 무리해서 학교에서 쓰러지곤 했었어요
하지만 지금 제 자신은 친구들과 학교 내에서 먹는 것이 너무 즐거워서 이젠 다이어트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답니다
지금 길 가다가도 그 때 저를 힘들게 했던 그 친구들이 보이면 저는 모른척하고 가요...
어려운 과거도 좋은 과거 못치 않게 중요하다고 해요
전 이런 어려운 과거도 있어서 현재의 꿈을 명확하게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세상에는 많은 힘든일도 있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면 좋은 일이 있을 거에요
전 지금의 제 모습을 어려움을 이겨내고 생긴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모두들 힘들어도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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