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학원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제가 영어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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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영어 학원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제가 영어학원에 있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는 조금 높은단계?에 있어요. 그래서 선생님은 저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시는거 같아요. 다른아이들에겐 2~3시간 밖에 안시켜요. 하지만 저는 기본 6시간 이상입니다. 다른아이들은 이제 중학생꺼를 풀고있는데 전 이제 고등학생꺼를 풀고 있어요. 저번엔 오전 11시에 갔는데 오전 12시에 마쳐준 적이있어요. (총 13시간) 부모님도 영어가 빡세다는걸 알고있으세요. 그런데도 한 번도 힘든 내색 한 적이 없었어요. 혹시라도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저는 매일 영어숙제 책이 5권이 있는데 모두 다 각각 12장이에요. 그것도 매일마다 영어 학원을 가요. 매일마다 저는 울어요. 너무 힘들어서... 아무말도 못하는 제가 너무 분해요. 부모님께 힘들다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부모님께서는 제가 잘할거라 믿고계셔서 막상 부모님앞에 앉으면 아무말도 할 수 없어요. 그러다가 방에 들어가서 혼자 숨죽여 울어버리고...이 글을 적으면서도 너무 힘들어서 울고있어요. 그냥 한 번 털어놓고 싶었어요.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어요. 양해 부탁드리고 제 나이는 참고로 이제 14살이 된 예비중학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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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iveup
· 7년 전
어린나이에 정말 많은 짐을 지고 있네요 글쓴분...얼마나 힘들었으면 어린나이에 앱까지 깔았을까 생각이 들어요...부모님께 말해서 힘들다는걸 표현하셔야해요. 원래 말하지않으면 누구도 몰라요..부모님의 기대를 깨버리지 않기 위해 혼자 삭히다간 언젠간 터지고 말겁니다..그런건 본인에게도 좋지 않아요...솔직하게 부모님게 이러이러해서 정말 힘들다고 말하고 스케줄 조율을 하셔야 합니다..속에 담아두는 것도 오래되면 병으로 번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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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
· 7년 전
힘들다고 말하면 부모님도 이해하실꺼야. 너무힘들어하지말고 선생님께 조금줄여달라고말해보렴. 자신없으면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양을줄여줬으면좋게다고 말해보는건어떨까? 너가말해주지않으면 부모님은 모르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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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Dogiveup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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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moonligh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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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
· 7년 전
말안하고숨기면 나중에그게 원망이되더라구... 그리고나중엔 그때말을 했어야지.왜이제와서이야기하니? 그래서뭐 어떻게하라고?라는 답변만오더라.. 부모님도 자식들도 서로에게 말을해야만 서로를 사랑하고있다는걸 알수있다. 라듯이 너무꽁꽁숨기지않아도되 그러기에 너의미래는아직많이있으니깐 아직준비안되어있으니깐 부모님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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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lelife
· 7년 전
영어는 정말 평생 숙제가 될 수 있어요. 잘 해놓으면 참 좋답니다. 하지만 부모님, 선생님 기대에 부응하려고 열심히만 하다보면 정말 힘듭니다. 어른들 기대는 끝도 없고 기대한 만큼 실망도 클수 있거든요. 자기만에 목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왜 영어를 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 이 공부해서 어쩔껀지..외고를 가고 싶다거나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수상 하고 싶다거나 아니면 그림을 그리고 싶다더가 가수가 되고 싶다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단기 목표를 우선 잡길 바래요. 예비 중1이니까 부모님은 고딩영어까지 한바퀴 하고 중학교갔으면 좋겠다라고 부모님 마음대로 단기 목표를 설정했을지도 몰라요. 부모님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공부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현재 상황이 안된다면 자기만의 구체적인 목표 방향 설정을 하고 그거에 맞는 학원에 다녔으면 좋겠어요. 흠 예를 들어.. 좋아하는 과목이 과학이라면 중1 과학 발명 대회에 입상을 목표로 하고 부모님께 영어보단 과학을 하고 싶다고 말하기. 저도 딱 그 시기에 부모님 권유로 고등학교 수학까지 다 보고 중학교 갔답니다. 처음엔 남들보다 수학이 좀더 쉬웠지만 즐기지 못했고 결국 점점까먹고 성적도 낮아 졌어요. 그래서 중학교 내내 반항하고 힘들었답니다.. 어릴때 효자 소리 듣던애들이 나중에 터진다는 말이 맞아요. 어쨌거나 뒤늣게 고등학교에서 좋은 선생님 만나서 목표가 생기고, 혼자 공부하면서 나중엔 공부를 즐겼어요. 저희 부모님 만큼 학구열이 높은 부모님이라면 영어학원 쉽게 포기 못하십니다. 그러나 다른 거 배우고 싶다거나 다른열정을 보이면 거기에 투자 해 주실거라 생각되요.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삶이 아닌 자기에 원하는 삶 또는 자기가 이끌어 가는 목표에 부모가 서포트 해주는 방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꺼예요. 완전 이해해요. 응원해요. 이미 잘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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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moonligh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부모님께 말씀드리려고요!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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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circlelife 이렇게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감사합니다 정말 도움이 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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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corn123
· 7년 전
말도안돼ㅜㅜ 기분이좋아야학습이잘된다는연구결과도있는데 이무슨말도안되는학습법인가요ㅜㅜ 즐겁게공부해야평생공부할텐데 영어는평생공부라구요ㅜㅜ 당장부모님한테말해용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