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뉴스에서 보도되는 성적비관으로 인해 자살하는 청소년 문제를 솔직히 이해하지 못 했어요. 이상한데에 낙천적인 성격이라 시험 성적이 못 나와도 전 스트레스 받지 않았거든요. 20*** 기준으로 고2가 되는 학생인 저는 고1 때는 놀아도 된다고 놀라는 선배들의 말에 정말 놀았어요. 이제 고2, 고3 되면 이렇게 여유로울 수 없을테니까 그런데 얼마 전 집으로 성적표가 왔어요. 전 평소처럼 행동 했는데 부모님은 절 안 좋은 눈빛으로 쳐다보시더니 안 좋은 말을 하셨어요. 성적으로 혼나 본 적이 별로 없는 전 엄청 우울했어요. 성적은 제가 봐도 심각한 수준이었어요. 하지만 공부를 하지 않았던 제 탓이 있으니 전 받아들일 수 있었고 앞으로 열심히 한다는 다짐도 할 수 있었는데 부모님은 그게 아니었나봐요. 성적표가 온 날 이후로 제 얼굴만 보면 계속 한숨을 쉬시고, 저에게 말 하시는 게 아니라 제 형제에게 간접적으로 제가 들으라는 듯이 말 해요. 제가 없을 땐 형제에게 제 뒷담(?)을 하고요.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은 죽고 싶다는 생각 뿐이에요. 자살하고 싶어요. 근데 제가 자살을 하면 제 형제에게 붙을 꼬리표가 걱정 되면서도 제가 지금 남 걱정할 때인가 싶기도 해서 교통사고 같은 불의의 사고로 죽고 싶어요. 근데 막상 차가 오면 피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한데, 죽고 싶다는 생각은 멈추지 않고 계속 들어요. 집에도 들어가기 싫어요 집에 들어가면 또 안 좋은 말 들을테니까.. 정말 죽고 싶은 생각 뿐이고 진짜 할 수 있을거 같아요. 부모님은 제가 공부한다는 말을 믿지 않으세요. 일방적으로 혼나는 수준이라 대화를 할 수도 없어요 전 어떡하면 좋죠 진짜 죽고 싶어요 간절해요 왜 학생들이 성적비관으로 죽는 지 알겠어요 전 어쩌죠 죽고 싶은 생각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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