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비현실적인건가요? 저한테는 공부하고 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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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제가 너무 비현실적인건가요? 저한테는 공부하고 대학가는게 취직을 위해서가 아니에요. 음 그러니까 제 말은 그게 최종 목표가 아니라는거죠. 꿈이 있고 하고 싶은 게 있으니까 공부하는거거든요. 내가 좋아서 다니는 직장이라면 환영이지만 그저 돈을 위해 취직을 한다면 별로 행복하지않을것같아요. 그리고 'ㅇㅇ과 가면 취직 잘 안된다' 이런말이 이해가 안되는게 아무리 전망이 안좋은 과더라도 학점관리 잘하고, 자격증 많이따고, 영어공부열심히 하면 안뽑힐 이유가 없는것같은데... 전망이 안좋다는게 취직이 어렵다는거지 취직이 아예 안된다는건 아니니까요. 저는 ㅇㅇ과에 가서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집안 어른들이 취직이 가장 중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과도 잘 골라야 한대요... 저는 과가 가장 중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직장을 잘 골라야된다 생각해요. 다들 저보고 어려서 뭘 모른다고 무시해요... 마카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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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erilio
· 7년 전
전 글쓴이 분 생각과 동일한 생각을 합니다. 대학은 가야해서 가는게 아니라 배우고 싶은걸 배우러 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꼭 대학이 아니어도 됐어요. (그런 관점에서 뭘 배우고 싶은지 모르는데 대학 가는 사람들은 솔직히 학비가 아깝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른들 중에서도, 좋은 방향으로 타협할 수 있게 해주시는 분이 계세요. 그래서 저는 논의 끝에 일단 인문계로 진학했고, 제가 배우고 싶던 것을 배울 수 있는 선택지 중 대학을 고르게 되었죠. 원래라면 실업계로 바로 진학해서 실무 먼저 배우려고 했었거든요. 하지만 대학으로 진학해서 공부해보니, 실업계를 거쳐온 것에 비해 생각보다 장점이 많다는 생각을 했었네요. 물론 대학은 제가 배우고 싶던 과와 관련해서 (인지도와 상관없이) 스스로 커리큘럼이 마음에 드는데를 직접 골라서 목표로 삼았었구요. 충분히 합리적이라면 어른분들의 조언을 조금 받아들여 타협하는 방법도 있다는 말씀을 조금 드리고 싶었고.. 다시 원래 논점으로 돌아와서... 솔직히 직장생활 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어느 과 어느 분야를 가던 직장을 잘 골라야 하는 건 동일해요. 그런데 집안 어른분들이 말씀하시는건 그런거죠.. 취업할 수 있는 인원의 절대치가 다르면 그 안에서 잘되기 위해 훨씬 힘들다는. 그런데... 공부를 엄청 잘해서 누구나 이름들으면 고개를 끄덕이는 대학의 학과에 간 아이도, 적성에 안맞는다는 이유로 수능을 몇번이고 다시 보기도 했구요. 대학 4년 다 다니고도 이건 아닌거 같다며 다른 자격증 따고 아예 그쪽으로 직장 다니는 아이도 보았구요. 심지어 졸업 후 취직까지 전공쪽으로 해놓고 해당 업계에서 도저히 일 못하겠다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든 사람도 보았어요. 그래서 대기업에 취직하고도 퇴사하는 사람도 있는거죠... 글쓴 분 말씀대로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린것은 맞지만 그 전에, 지금 말씀하시는 쪽이 정말로 원하시는 쪽인가요? 왜 원하세요? 관련되서, 적성에는 맞는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그 과로 진학 후 취직한다면 어떤 곳으로 가고 싶으신지 정하셨나요? 그 업계의 직장생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지하셨나요? 제가 드린 질문에 빠짐없이 긍정적인 대답을 하실 수 있다면, 그 정도로 갈망하고 있다면, 분명 원하시는 방향으로 가시더라도 잘 해내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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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raisho2
· 7년 전
한국에서 산다면 어쩔수 없는거같아요 한국사회는 그러니까.. 어른들 말이 틀리지않은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