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족들과 저녁을 먹는데, 엄마가 돈때문에 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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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오늘 가족들과 저녁을 먹는데, 엄마가 돈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옆에서는 아빠가 지금 집보다 더 좁은곳으로, 그리고 이제 저랑 동생이랑 방을 같이 써야하는 집으로 이사를 갈 수도 있다 하더라구요. 저는 지금 좋은 친구들과 너무너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고, 그 무리중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도 있어서 밤에도 가끔 만나고, 이 집에 정이들어서 이사가기도 싫고 그렇거든요. 제가 아무래도 좋아하는 연예인도 있고, 학생이라서 갖고싶은것도 많고, 외모에도 관심이 많아요. 근데 그놈의 돈 때문에 돈얘기를 할 때마다 가족 분위기가 싸해져서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너무 답답해요.. 그냥 털어놓을 곳이없어 여기다 털어놓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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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cda413c44133f38652 좋은 말 진짜 감사드려요! 언제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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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vely
· 7년 전
그 돈이 뭐길래... 그 종이 조각이 뭐길래 내가 비참해지기도 내가 행복해지기도 하죠. 저도 정말 집이 어려워서 서러웠던 적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그래도 멀쩡히...사치까진 못해도 필요한 것이라도 살수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요. 제때 밥먹으며 살수 있는것에 만족하고살고 있어요. 글쓴님 글 정말 공감가요. 학생일때라 돈이아쉬우면 왠지 억울하고 서럽고...그게점점쌓이면 부모님이 원망스럽고 그럴수 있지만 글쓴님이 한번더 생각해보고 헤아려보는 그런 분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글쓴님이 답답한만큼, 자식들에게 돈이없다는 사실을 말해야할정도로 힘든 엄마는 말하면서도 억장이 몇백번, 몇천번 무너졌을거에요. 힘든상황에서도 웃음잃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