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항상 빨리 흘러가던 1년, 올해도 똑같이 빠르게 지나갈 1년이지만 고3이 되어서 그런가 긴장이 좀 많이 된다. 예체능을 준비하는데 조금 늦게 준비한터라 수시는 거의 가망도 없다. 정시에서 정말 잘해야 하는데....1년 1개월만 지나면 졸업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다. 그거 하나로 버티려고 하는데 그래도 무섭고 긴장되는건 여전한 것 같다.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미래가 아직은 불투명한 기분이다. 모두 끝나고나서 친구들과 함께 수고했다고 파티도 하고싶고 성인이 된 기념으로 놀러가서 술도 마시고싶다. 우리의 졸업식날에 나의 기분은 어떨까? 사실 전부터 생각해 왔지만 졸업식날 울 것 같다. 그렇게도 싫어했던 학교와 몇몇의 친구들과의 관계가 이제서야 끝이났다는 것과 그래도 3년동안 다녔는데 힘든시간 같이 고민해주고 공감해준 친구들과 함께 드디어 학교로부터 해방되어서 자유가 됐다는 것이 교차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어서 울 것 같다. 고3 1년동안 잘 지낼수 있을까? 원래 적성은 이과가 맞아서 이과에서 예체능 준비를 하다가 이과 친구들의 분위기가 너무 힘들어 올해는 문과로 옮기는데 문과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테니까 제발 대학은 들어갔으면 좋겠다....
나 진짜 잘 할 수 있을까? 그런데 내가 나를 안믿으면 누가 나를 믿어...내가 믿어야지. 할 수 있겠지 잘 할 수 있을거야....그치만 자신이 없는건 사실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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