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요즘 약간 공부에 괴리감이 느껴져서 넋두리 해볼려구요
공부라는게 어차피 해야한다 하니까 영 마음이 안나서
생각을 바꾸어볼려고 견문을 넓혀야 내가 그릴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구 생각해서 공***려고하는데
공부하면할 수록 시야를 넓히려고하는 공부느낌이 아닌거같아서 주춤하게돼요..
책읽는거도 좋고 사상이나 윤리를 배우는건 좋은데
입시공부라는게 제가 생각하는 공부의 개념이랑 너무 달라서 공허함을 느껴요
제가 이상하다 느낀적은 없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수능문제가 ***놈들이라 생각해서 이건정말 몇년을준비해도 힘들겠구나 생각했거든요
미술을 7년을 했어요 이리저리 부딫히고 욕도먹구 게으름도 피우고 꾀병도 피우고 반성하고 자만하고 다시 고민하고 실패하고 울고 웃고 뭔가 하나를 이루어 내기까지의 과정을 아니까 다시 할려니 무섭더라구요..
이래서 괜히 어릴때부터 시작하는게 아니구나란 생각까지 들다가..!
이 ***놈들 때문에..제 인생이 막히는게 갑자기 너무 싫어졌어요.***사람들이 낸 ***문제!!
하면은 할 수 있는데 그 에너지가 얼마나 드는지 알구 얼마나 괴로*** 아니까 더더더더더 하기싫더라구요 입시를 2번이나 하는셈인데..으..
다들 어떻게 이런 입시를 견디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진짜 생각해봐도 정상적이지도않구
남을 비교하면서 자신을 조이면서 채찍질하구
이게 무슨 공부인거지? 싶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삶의 지침 생활법률 토론하는방법
객관적판단 사고하는방법 상대방에 대한 배려
사람의 다양성으로 막 토론하고싶거든요!!
일반적인 교과수업은 하지만 이런 활동도 해보고싶어요
옛날부터 사람들이 살아왔지만 사람은 정말 여러가지 사정과 환경과 가치관이 있어서 서로 충돌하고 싸우고 화해하는거잖아요 타인을 해치는 행동발언이 아닌이상..
이런 공부도 해보고싶어요..
하지만 이런 공부가 생기면 이거에관한 학원이 나오고 사교육이생기고 모범답안이 나오고 악순환이겠죠?ㅜㅠㅠ
제가 살 인생에 대략 9달정도를 공부에 쏟게될텐데
기분이 이상하네요 묘하구.. 이게 뭐라구 다들 이렇게 힘들까..
문학 좋아하지만..감상의 개념이라기보다 출제자~생각~알아맞추기!
시를 분석한다는것도 처음엔 이해를 못해서 이게 뭐하는거지...싶기도 했고
시를 분석..이라는말이 너무 웃기고 이상했어요..
방대한 양의 틀을 외워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기분을 아직도 지울 수가 없어요 ㅠㅠ
등급이 찍히면 돼지고기같구..아직 다 자라지도 않었는데 이런 처참한 패배자 낙인이된 기분을 느끼게해야하나싶기도 하고 막 그냥 좀 그래요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ㅜㅠㅠㅍ
공부가 싫다!아니라 이런 공부가 싫다!였어요
공부못하는애가 이런말하니 정말 설득력없어지네요 ㅋㅋㅋㅋ 그치만 전 제가 공부룰 잘했어도 이런말 했을거에요 ㅠ 한국입시는 예체능이든 공부든 다 이상하고 끔찍하구 힘드니까요..
많이 추운데 다들 뜨숩게 입고 다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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