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의 나는 시험이 오면 시험기간동안 공부한다는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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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ustaday
·7년 전
옛날의 나는 시험이 오면 시험기간동안 공부한다는걸 좋아했었고 즐겼던 아이였는데, 고등학생이 되면서 너무 변했어. 우울함에 무기력함에 매일을 실망하고 포기하고 망치고... 2017년을 겪으면서 열정이나 패기는 사라진지 오래고 몇몇 사람들이 말하는 꿈인 돈많은백수가 내 꿈은 아니었는데 돈많은백수가 되고 싶어.. 이젠 더이상은 공부를 할 자신이 없거든... 이젠 더이상 공부를 할때 집중하지 못하거든. 이젠 책만 피면 잠만오고 폰만만지고.. 죄책감따윈 없이 말야. 여기에 오니까 이젠 정말 죄책감도 없어졌네... 잘된일일까. 아닌것 같은데. 난 어떻게 해야 다시 옛날의 나처럼 열정을 찾고 쉬운것보단 더 어려운것에 덤비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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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kong
· 7년 전
이 사회는 우리가 좋아하는 걸 좋아하지 못하게 만들어. 나도 그걸 빼앗겨 봤기에, 학업의 즐거움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하는 '나'를 깨달았던 순간을 기억하기에 이 글을 보고 있자니 너무 마음이 아파. 넌 배움의 즐거움을 알기에 강요를 받으면 오히려 못하고 해야한다고 스스로를 추궁할수록 힘들어 하지 않을까 싶어. 죄책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마.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이 이것뿐이라 미안해.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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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aday (글쓴이)
· 7년 전
@kkikong 감사합니다.. 정말 저한테 맞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요즘 또 공부로 고민이 많고 힘들고 무섭고 했는데 감사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