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과 학원 때문에 너무 힘든 예비중입니다. 방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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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oppy
·7년 전
학업과 학원 때문에 너무 힘든 예비중입니다. 방학을 하였고 다니는 학원도 3개밖에 없습니다. 성적도 나쁘진 않은데 제가 왜 힘드냐면 수학학원과 학원의 선생님 때문입니다. 수학학원에서 다른 친구들은 벌써 2권 진도를 모두 떼고 있는데 저는 어제 1권 진도를 끝냈습니다. 수학이 너무 어렵고 싫습니다. 그리고 예비중들 중에서 제가 진도 제일 느립니다. 그것 때문에 불안하기도 하고 1시간 20분 수업이라면서 3배에서 4배는 더 공부합니다. 다음 학원이나 약속 때문에 보내달라고 그러면 절대 보내주지 않습니다. 숙제 없다고 해서 갔는데 하루 숙제량도 엄청납니다. 여기까지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가기 너무 싫은 결정적인 이유는 선생님 때문입니다. 선생님은 선행이든 복습이든 가리지 않고 문제 이해를 알아듣기 힘든 단어 사용, 길고 복잡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러고 문제 이해를 못하면 머리를 박고 소리를 지르시고 아이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이 지옥을 매일같이 경험해야 합니다. 주말엔 보충 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자살충동같이 느껴집니다. 너무 힘들지만 부모님은 강압적으로 주마다 매일 다니게 하십니다. 끊게 해달라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죽고싶습니다. 살아서 이득이 될 게 없어요. 수도 없이 거친 말만 듣고 살아요. 제가 데체 무엇을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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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arc
· 7년 전
초등학생때부터 학원 정말 많이 다녔고 입시 끝난 사람인데요. 수학이 좋고 싫고를 떠나 그 학원의 선생님은 학업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닌것 같습니다 원래 싫어하는데 좋아하게 해주기는 커녕 더 싫어하게 한다면 그건 좋은 선생님이 아니에요 공부는 하고 싶어서 본인이 열심히 할때 가장 늘어요. 학원 옮겨달라고 해보세요 재미있게 수업 잘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저도 많이나갈때는 3년 선행까지 해봤지만 중학교때의 선행이 크게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당장 배워야 할것 꼼꼼하게 잘 배워나가면 조금 늦는다고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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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S2
· 7년 전
엄마에게 그 이유들 설명 자세히 잘 해보셨어요?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설명도 잘 못하고 폭언과 폭행을 하는 선생님 아래서 있는다는건 아무래도 아닌것 같네요. 공부의 효율성도 떨어지는건 당연하구요.. 이제 갓 열넷정도 되셨는데 너무 큰 갈등이시겠어요. 부모님에게 투정부리는 식이 아니라 진중하게 이러이러한 문제로 효율성도 떨어지고 다른 학원으로 옮기게 해주시면 더 열심히 잘 하겠다고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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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let
· 7년 전
올해 중2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글쓴이 님의 말을 보니 재작년에 제가 중학교 생활, 학업에 대해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중1 공부는 크게 어렵지 않더라구요. 초등학교 5~6 학년때 했었던 것만 잘 기억하고 하면 충분히 따라 오실 수 있는 내용이였어요.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거 같네요. 학원에 대한 문제는 저도 어떻게 해결책을 드려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분명히 글쓴이님은 해결하실 수 있어요. 제가 해결책을 드리고 싶으나 드릴 수가 없어서 조금 그렇지만 힘내시라는 말 한마디 드리고 싶네요. 글쓴이님 그동안 학원에서 많이 시달렸을텐데 수고 많으셨구요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시면 좋겠네요. (참고로 빨리 끊으셔야 될거 같네요. 중1 올라가서 시험기간때 엄청 잡을 텐데 ㄷㄷ 그래도 자유 학기제가 있으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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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py (글쓴이)
· 7년 전
@antarc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 속내를 잘 알아주신것도 진짜 감사해요. 제가 성적이 좋지 않은건가 걱정하고 있었는데 걱정이 좀 줄었어요ㅜㅠ!! 학원 옮겨달라고 부모님께 말씀드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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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py (글쓴이)
· 7년 전
@graceS2 일단 답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ㅠㅜ 생각해보니 이유를 잘 설명하지 못한것같아요. 오늘 진지하게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응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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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py (글쓴이)
· 7년 전
@rellet 제게 힘내라고, 해결할 수 있다고 하신분은 마카분들께서 처음이예요ㅠ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저도 힘내서 열심히 해볼께요! 답변 진짜 감사드리고 rellet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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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py (글쓴이)
· 7년 전
@kiki223 답변이 제게 도움이 많이 됬어요-!! 진짜 감사드립니다 kiki223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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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wk
· 7년 전
저희 학원 선생님도 정말 개진상...그 학원만 다니는것도 아닌데 숙제가 하루에 10장이 넘어서 못해왔을때가 있다고 하면 넌 왜 그따구밖에 못하냐고 이럴거면 자기네 학원 다니지 말라고. 내가 다니고 싶어서 다니는 줄 아냐 니가 엄마들앞에선 아양떨고 착한척 구니까 엄마들이 너 좋게 보는거지 애들 다 너 싫어해 나도 빨리 끊어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