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범성***라고 느껴오고 있는데 이게 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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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rkham03
·7년 전
저는 제가 범성***라고 느껴오고 있는데 이게 아직 제 성 정체성이 완벽히 확고한 게 아니라서 일단은 범성***라고 얘기는 하고 있어요. 그리고 나중에 제 성 정체성이 확고해지면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에게 커밍아웃을 할 계획이구요. 제가 사람에 대해 관찰하고 연구(?)하는 걸 좋아하고 저에게 커밍아웃을 한 친구를 곁에 둬서 그런지 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무덤덤해요. 그래서 주변에서 만약 “너 범성***야?” 라며 안 좋게 보는 시선이 있더라도 두렵지 않아요. 아직 겪어*** 못 해서 이런 얘기 쉽게 하는 걸 지도 몰라요.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썬 저는 어디서나 남들이 어떤 성 정체성을 가지고 있느냐고 물으면 당당하게 “범성***입니다.” 라며 대답해주고 범성애가 무엇인지 설명해 줄 수 있어요. 혹여나 누가 껄끄럽게 쳐다본다면 “나는 범성***인데 뭐, 어쩌라고. 내가 그쪽 좋아한다고 했나? 그 쪽 내 취향아니야.”라고 말하고 말죠. 그래서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의 취지가 무엇이냐면, 이 글을 읽고 계신 성 소수자 분들이 의기소침해지고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실망하고 심각하게 문제를 삼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잘 새겨주셨으면 하는 거예요. 그냥 살면서 ‘어, 나는 남자인데,혹은 여자인데, 여자보단 남자, 남자보단 여자와 더 잘 맞는 것 같아.’라고 생각이 드시면 그냥 ‘나는 동성***이구나’라고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돼요. ‘나는 여자 남자 둘 다 끌리는 것 같아’라고 생각이 든다면 양성***이실거고, ‘나는 저 사람이 여자든,남자든 상관안해. 그냥 저 사람 자체가 좋아.’라고 느껴지신다면 범성***이신거죠. ‘나는 아무에게도 끌리지가 않아’라고 하시면 무성***이신거고, ‘나는 성 전환 수술을 받았어.’라고 하시면 그 바뀐 성을 가지고 자랑스럽게 생활을 하시면 된다는 거예요. 말이니까 저렇게 쉽게 말하지 라고 느껴지시겠지만 제 긴 글의 의도는 그냥 나 자체를 바꾸려 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시라는거였어요. 성 정체성에 대해 걱정하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 이렇게나마 제 작은 격려와 의견을 적어 올려봅니다. 본인의 성 정체성에 자부심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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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
· 7년 전
그 무성애중 아무에게도 끌리지않는건 무성애타입중 하나이지만 심리적요인으로 타인에게 끌리지않는경우도 있어서 이건 이렇대! 하고 간단하게 규정짓는건 조심하는게 좋답니다ㅎㅎ 정체성고민하는 분들에게 격려하는 글도 좋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정하지않는것도 고민중인것도 정보를 알아가는 퀘스처너리도 나쁜건 아니죠. 내가 이렇다는걸 빨리 정립***려다 더 고통이 오고 혼란스러우니까 내가 그런것 같고 받아들이고싶으면 정립하고 아니면 ?로 남겨둬도 괜찮지않나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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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ham03 (글쓴이)
· 7년 전
@forgot 앗 좋은 조언 갑사합니다! 그럼 글을 어떤 식으로 수정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