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3인데 그러면 안되지만 어제 너무 힘들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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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이제 고3인데 그러면 안되지만 어제 너무 힘들어서 술도 마셨어요. 그냥 누군가가 제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정말 2학년 시작하고 나서부터 학생회를 같이 시작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생각보다 제가 그런 조직체제를 불편해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그 와중에 엄마가 건강이 편찮아지셨고 아빠는 해외에서 떨어져 사셨어요. 진짜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들었지만 그렇게 일학기가 지나갔어요. 물론 일학년에 비해서 성적은 급격히 떨어졌어요. 그리고 제가 맡은 일이 축제 총 담당이었는데 2학기때 축제였어요. 그 축제 이틀전이 모의고사였고,그 주에 제가 참가하던 서울시과제연구대회 마감일이었어요. 과제연구팀에서 하랴 축제 준비하랴. 막상 저희 축제 준비팀은 아무리 부탁해도 안해서 제가 부장으로써 모든 부담과 책임을 다 지고 결국 축제는 여차여차 끝났어요. 그러고 보니까 이제 또 다른 문제가 있더라고요. 물론 주기적으로 그랬지만 친구들이 장난을 많이 쳐요. 제가 좀 덤벙거리는 성격에 화도 잘 안내는 성격에 싫어하는 사람도 딱히 없고 싸우는 일도 많이 안만들고 없애는 성격인데. 이런 성격이 문제인지 항상 장난을 많이 치더라고요. 그런데 이러한 일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꾸준하게 쌓엿었나봐요. 너무 힘들더라고요...이제는 선생님들도 물론 장난인거 이해는 가지만 선생님들도 장난 치시고...진짜...너무 힘들더라고요 이런 이야기만 보면 뭐 저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겠죠. 근데 그냥 누군가가 들어줬었으면 좋겠어서...이렇게 길게라도 올리네요...그냥 제 지난 고등학교 생활을 뒤돌아보니 눈물이 나더라고요...술 마셔서 감정이 벅차올라서 운 걸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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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12xc23
· 7년 전
마음이 많이 지쳐있네요...힘내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