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개월 된 새댁입니당 맞벌이 부부구요 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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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irl2018
·7년 전
결혼한지 3개월 된 새댁입니당 맞벌이 부부구요 돈벌이는 제가 조금 나은편입니다. 남편은 둘째인데 장남역할 하려는 효자입니다. 제꿈은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하고 예쁜 아기낳아서 행복하게사는것이엇어요. 제꿈은 시간이 지날수록 산산조각나고 잇어요. 저는 30살이구 남편은 36살 입니다 제가 애기가 정말 갖고싶다고 얘기했더니 남편은 애기는 필요없다며 왜 낳아야 하냐 고하더군요. 이것이 1차 싸움이였어요. 3번이나 애기얘기 꺼낼때마다 필요없다 필요없다는 말만들엇어요. 너는 이미 노산이여서 안됀다는말까지들엇구요. . 상처받은 저는 전 안낳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오빠에게 얘기했어요. 나 애기 안 낳을테니 시어머니 시아*** 입에서 손자손자 얘기 입밖으로 나오게하지말라고 . 그랫더니 남편도 아차 싶엇는지 말이 바뀌더군요. -남편왈: 내가언제 필요없다햇어 낳게될때 낳자는거지. 라고 바로말이 바뀌더군요 어이가없어서 .. 그리고 둘이 술을좀 먹은날 또 제가 애기얘기꺼냇어요 나한테 노산이라고 머라한것과 애기낳고프다는 여자한테 필요없다고 얘기한거 너무하지않냐 라고햇더니.. 그럼 난중에 낳으면 돼지 래요 . 전 사과를받고싶엇을뿐인데.. 그래서 제가 나 오빠말대로 애기안낳을거니 걱정하지마 사과만 해 이랫는데 ㅡ남편왈: 왜 애기안낳아? 그럼 딴여자랑 애기 낳고 올게 저는 열받아서 이를 꽉 깨물며 남편한티 주먹질좀 해줫습니다. 그런말을 어떻케 그리 쉽게할수 있을까요. 애기 얘기는 하면할수록 상처인것 같아 그뒤로 일체 안꺼냅니다..ㅜㅜ 그리고 또 머해달라고 할때마다 의무 란 말을 갖다붙이며 거절하더군요. 예를들어볼까용^^ 첫번째는결혼웨딩촬영 액자를 벽에 걸어달라햇는데 이주 삼주가 지나도 안달아주길래 계속 액자좀달아줘 햇더니 ㅡ 남편왈 내가 액자를 달 의무가 없다 니가달아라 왜 내가 달아야하냐 더군요. 두번째는 파좀 썰어줘랫더니 ㅡ남편왈.. 내가 파를 썰어야할 의무가 있냐 하더군요 . 하아 이게 결혼인가 싶네요. 결혼식준비할때..오빠가 우린 신세대로 가자며 집도반반 혼수도 반반 결혼식비용 무조건 반반햇습니다.. 집 3억짜리 부모님도움없이 반 냈구요 (대출도 잇음). 혼수도 남편허세 채워준다고..다 크게크게 다해도 반냇구요. 다 냇어요.. 그러면서 예물은 어떤팔찌해달라햇더니 비싸다며 딴거하라더군요.. 저희엄마 제가 예물받아온거 보고 우셧어요..너처럼 하는 여자가 어딧냐고 ,. 신세대처럼 다 반반하기로 해놓고 파좀썰라니까 의무가 없다고 거절하는건 멉니까..그동안 내가 썰어온 파들은 어쩔 ㅋㅋ 파 하나 가지고 의무를 내세우길래 어이가 없더군요^^ 남편의 막말은 수없이 많아요 . 큰사건들은 에씨 욕하며 넘어가지는데 이런사소한것들은 참 오래가네요 점점 힘듭니다.. 그래서 지금..밥차려달라길래 난 오빠에게 밥차릴 의무가 없다고 하고 저도 일마치구 집안들어가구 카페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가지며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오늘이 막말참기 한계에 다다른것 같아요. 지금심정은 남편을 엄청때리고싶어요.. 하아 ..막말때문에 점점.. 상처의 골이 깊어지네요 자신감도 떨어지고 우울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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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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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penguin
· 7년 전
제가 님 상황이었으면 가정폭력으로 진작 잡혀 들어갔을텐데, 대단한 인내력이시네요. ;ㅅ; 많이 답답하고 힘드시겠습니다. 가장 힘이 되고 위안이 되어줘야 할 부부관계가 남보다 못하네요. 그런 사람들이 참 많더라구요. 부모에게 좋은 것을 보고 자라질 못해 제대로된 부부의 역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요. 님이 혼자 노력하신다고 해결될 부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부부상담을 꼭 받아보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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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2018 (글쓴이)
· 7년 전
@bosspenguin 감사합니다 보스니이생각하시기에도 부부상담 해보아야겠지용? 찾아보고는 있는데 하아.. 두렵네유 아직 3개월밖에 안됏는뎃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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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udud3
· 7년 전
참 저는 결혼전에 사귈때는 잘만 맞춰주더만 도장찍는 그순간 확 바뀌니 정이 다떨어지네요 머만 얘기하면 무시하는 투로 이상한소리하지말랍니다 저는 아기까지 있는데 아기 절대 낳지마세요 아기낳아 봐야 아빠 노릇이나 잘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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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2018 (글쓴이)
· 7년 전
@cuudud3 맞아용! 애기 안낳기로 결심햇어요 마음은 아프지만 남편행동과 말뿀새보니 낳아서 안좋은 일들만 겪게할것같아서 기를자신이 없네용. 이시대에는 진짜 결혼안해도 잘 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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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oad
· 7년 전
애는 애끼리 어른은 어른끼리 만나야 행복합니다 애와 어른이 만나면 불행시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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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hhnnnn
· 7년 전
저도 6살차이 4년차 입니다 아직도 각자 살아온 말투 행동 생각없는 표현들때문에 말로 엄청 싸웁니다 가끔 보면 머리한대 때려서 정신차리게 해주고싶어요 남편 신경쓸거없이 나이 좀만 더들어먹고 본인 부모한테 한소리 들어야 글쓴이분을 조금 살살 달래면서 아이가지자 그럴것같아요 그때가서 그때한말 되받아쳐주면서 얘기해주세요 아쉬운건 남편이지 글쓴이분 아니에요 열받으면 쌓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얘기하세요 안그럼 펑 터져서 죽네사네 이혼하네 마네 몇달 몇년을 그렇게 싸울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