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바뀌긴 하는걸까? 나한테 기대감을 걸어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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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ustaday
·7년 전
나 진짜 바뀌긴 하는걸까? 나한테 기대감을 걸어도 나는 이미 너무 많이 무너져버렸고 난 엄마의 기대감을 채워줄수가 없는데.. 난 나자신의 기대감조차도 못채웠던 나인데, 내가 어떻게 누군가의 기대를 채워줄수있을까? 난 이미 너무 많이 지쳤고 모든것에 지겨워졌고 물러졌고 자살을 생각했을만큼 난 너무 힘들었고 우울했고 무기력했고 무기력이라는게 사람을 어떻게 또 얼마나 무섭게 잡아먹는지도 알고 그만큼 너무 아팠기에 다시 도전하기조차도 무섭고 또다시 그 때가 반복될까봐, 난 또 내 기대를 못채울까봐. 아니, 어쩌면 그냥 공부라는 걸 하기 싫을지도. 맞아. 그런것같아. 이젠 더이상 공부를 재밌게 할 자신도 아무것도 없거든. 차라리 한국에서 고등학교1학년을 겪고 다른사람도 아닌 나에 의해 처참히 무너지고 짓밟히던 나를 *** 않았더라면.. 그랬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그랬더라면 공부도 예전처럼 재밌게 했을텐데. 그랬거라면 모든것에 자신감있게 잘 해냈을텐데. 벗어나고 싶은데 벗어났다간 미래의 내가 너무 걱정되고 그때의 난 버틸 자신이 없을거고 지금의 난 달라질 기미도 안보여 요즘.. 많은사람들을 봐왔어. 되게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좋아하고 쉬운일보단 어려운일을 즐겨하고 남이 한거든 못한거든 내가 더 잘하지. 라고 생각하고 실행에 올리면서 사는 사람들을 봤어. 나도 옛날엔 그랬었거든? 나 진짜 그런애였거든? 일부러 애들이 어렵다고 하는거 하고 더 어려운일해서 인정받는걸 즐기고 좋아했던 사람이 나였는데, 이젠 그런 내가 없어졌어. 나 왜이렇게 됐냐 진짜... 공부가 주업이고 공부가 내 전부라고 생각하니까 ***듯이 공부를 못하겠어. 하기싫어. 지겨워. 무슨 방법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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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o
· 7년 전
부모님 만족을 위해 무언가에 얽매인다면 잘못된거라 말하고싶어요..본인도 알고있죠 하지만 변할자신이 없는건가요..미래는 아무도 몰라요 다만 겁은 겁을 먹고 자라나요..지금처럼 계속 이렇게 지내다간 세상에나와도 겁쟁이가 될거예요..좋은직장에 들어가도 끝일까요? 거기서 인정받으려 또 누군가의 눈치를보며 하루하루ㅡ챗바퀴 돌듯이 살아가겠죠..그리고 내가 나이가 어느정도 들었을때 내 삶을 뒤돌아보면 과연 어떤모습일까요...눈은 눈치를 보라고 있는게 아니에요..새상엔 글쓴이가 ***못한 아름다움도 많아요..풀지못하는 문제는 없어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꼭,헤쳐나가게 될거예요!!자존감을 잃지마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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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aday (글쓴이)
· 7년 전
@blanco 감사해요ㅎㅎ 사실 저는 부모님때문이라기 보단 저한테 스스로 실망했고 저를 못믿게된 경험이 있어서 어쩌면 그 트라우마의 영향이 쉽게 사라지지 않네요.. 응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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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eath666
· 7년 전
저도 마찬가지에요 게다가 저는 나이도 찼는데요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