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곧 입사한지 2년 6개월이 되는 22살입니다.
지금 다니는 직장은 고3때 현장실습 나가서 지금까지 다니는 곳으로 저는 사무보조를 맡고있습니다.
예전에도 실수는 조금 있었지만 일에 큰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었고 바로 수습이 가능했습니다. 근데 작년말부터는 회사에 어떠한 일로 일이 조금씩 꼬이더니 지금은 너무 크게 꼬여서 매일 해야하는 일도 벅찬데 꼬인 일까지 풀어내려니 너무 힘이 드네요. 제 업무는 주로 엑셀작업인데 입사때부터 해 온 작업들을 회사 공용 웹하드에 넣어놨다가 상사분이 싹 지우셔서 그것들 중 일부지만 복구하려니까 일이 너무 커지더라고요. 언제는 파일은 모두가 봐야한다면서 웹하드에 올리라고 하시더니 이제와선 그런 용도가 아니라고 하고... 위에서 말했듯이 사무보조라 전화 대부분은 제 담당이고 상사분들이 주신 일도 해야해서 하루에 파일복구+전화상담+업무보조를 다 하려다보니 제 일을 미루게 되고 그로인해 또 혼나고 이걸 계속 반복하니 몸도 마음도 지쳤네요... 회사에 더이상 피해주고 싶지도 않고 퇴사하려면 한달 전에 말하라고 하셔서 그동안 쌓이고 잘못됐던 일들 다 해결하고 4월초에 퇴사하려니까 명절은 챙기고 나간다고 안 좋게 볼까봐 걱정되고 그 안에 다 할수나 있을지 그것도 걱정이더라고요... 집 근처에 있던 회사라 부모님이랑 같이 지내고 있는데 그만두고 싶다는 말 꺼내기가 너무 힘드네요...
속마음 말하고 싶은데 말할 곳도 없어서 여기에라도 털어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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