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다 답답해서 올립니다. 공부 왜 할까요? 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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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공부하다 답답해서 올립니다. 공부 왜 할까요?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아마도 철이 덜들었다 생각할 수도 있으리라 짐작합니다. 그래요 배우는건 좋아요. 근데 왜 우리나라는 굳이 더 들어갈 필요 없는곳 까지 들어가 배우게 하는걸까요 저는 적어도 사칙연산만 한면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우리가 살면서 피자의 반지름만 보고 피자의 넓이를 구한 후 피자를 먹을까요 아니 애초에 피자는 왼변한 원이였을까요 정확히 아니다 말 할 수 있고 이 또한 대한민국 교육체제를 거져쳐간 누군가라면 한두번 쯤은 해보았던 생각일 것입니다. 뭐 좋아요 구할 수 도 있죠 미래에 수학자가 될 수도 있으니. 그럼 다른과목을 건드려볼까요 우린 아주 기본적인 개념들을 익혀나갑니다. 많은 어휘를 배우고 많은 작품을 만나죠 그런데 과연 우리는 세상 살아가며 잃을 모든 글과 이야기 더 나아가 음악까지도 빠짐없이 전부 세상과 혹은 나 자신의 삶과 비교하면 자아실천을 해나갈까요. 아니요 우린 매일같이 그럴 수 없어요 기계가 아니잖아요. 그럼 다시 질문하겠습니다 우린 굳이 각 학문을 깊게 이해하고 인지해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전문가에 비하면 정말 적은 양이란건 잘 압니다. 근데 우린 정말로 불필요한 부분까지도 접하게 됩니다. 어느날 마주친 소금물의 양을 갑자기 정확하게 알아내려 노력할까요 아님 지나가다 들린 음악에 가던길을 멈추고 나의 인생을 돌아볼까요 사람들은 스치는 바람에 연연하기엔 너무도 뻐른 세상을 살아가고 있어요. 모두가 빠르진 않다고 답한다면 아니라고 대답드리고 싶네요 우린 각자의 속도가 있고 그 속도는 남들에 비하면 느릴수도 있습니다 근데 세상과 비교해보면 그리 느린 속도는 아니에요 우린 이왕 멈춘김에 조금 쉬다가자가 아닌 잘 가다 멈췄으니 난 끝이야 라고 생각하기 일수입니다. 아닌 사람은 분명 존재하고 저는 단지 대한민국의 정서를 기반하여 말하는것 뿐입니다. 멈추면 다시 달리면 되요 걸어도 되고 기어도 되고 길을 꼭 뛰어서만 가야할까요 제 생각은 그래요 대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수강신청체제를 중학교 고등학교에도 도입해야 한다고 진로가 명확하지도 않은데 그럴 수 있냐고요? 네 그럴 수 있어요 정해지지 않았기에 체험하는거에요 세상 모든 분야를 체험하기엔 조금 벅찰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게 테스트죠 요즘 중 고등학생들에게 많이 ***는것 성향이나 가치관 관심등은 얼마든지 알아낼 수 있어요 무조건적으로 믿는건 안좋겠지만 당시 자신이 관심있던 분야를 고르는것을 거짓으로 하진 않을테니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말도 안되지만 실행되었으면 하는건 사람을 사람으로보고 뽑는거에요 대학이든 취업이든 물론 아무런 기본없이 인성만 바르다고 뽑는건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공부못하는 천재를 어딘가에 썩히는것도 아니라고 보거든요 사람마다 뛰어난 분야는 다르다고 하잖아요 공부가 아니라 예술일수도 있고 입시가 아니라 추상에 뛰어날걸수도 글을 읽고 외우고 분석하는게 아니라 그런 글을 쓰는것을 잘 하는것일지도 모른다고요. 아이들은 백지에요 정말 아무런 내용 없는 순수함이 전부인 백지 근데 전 요즘 그 아이들 위에 사람들이 먹을 칠하는곳 같다고 생각했어요 정말 검고 탁하고 모든 빛이 죽어버린 검은 먹을 말이죠. 언젠가 초등생인 아이가 학원에 가야한다는 이유로 저녁8시가 되서야 들어오는걸 보고 전 슬 플 수 밖에 없었어요 제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해봤자 이렇게 작은 목소리 내기가 전부인데 ***진 바라지 않아요 앞으로의 아이들은 조금 더 많은 자유를 주세요 학원은 없애고 아이 스스로 공부 할 수 있게 그리고 못해도 괜찮도록 모든 아이들에게 동등한 경험을 주세요 자기자신이 원하는게 뭔지 알 수 있도록. 절대 짧지 않은 글이기에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단 말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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