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진짜 내가 그동안 내가 뭘 바랬던건지
정말화가나네요
이번 2월 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주 갑작스럽게 말했어요. 참다참다 터져버렸거든요.
퇴사 이유는 동료,동기 들간의 불화와 따돌림 이예요
첨엔 조용히 퇴사하려고 인간관계가 아닌 다른 이유로 핑계대며 퇴사를 얘기했고,
회의때 그러한 이유로 나간다 말을 했기에 다들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더군요
물론 , 팀장님께는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인간관계로 인해 힘들었다구요
그렇게 나는 그동안 당한거 다 내잘못이오 내 탓이오 하고 조용히 퇴사하는가 싶었는데
평소 그렇게 무시하고 뒤에서 욕하던 애들이
갑자기 자기들끼리 술을 먹자네요 처음엔 기대했다가
일정도 안맞고, 너무 쎄해서 거절했어요.
미안했죠 그래도 마지막이라고 신경 써줬는데... 하고
근데 말을 하면 할수록 내가 생각했던 그런 자리가 아니라는걸 느끼게 되고,
오늘 홀로 야근중에 제 책상 달력을 보니 제 퇴사일에
제가 적지도 않은 "퇴사" 라는 글씨가 엄청크게 누군가 펜으로 그은 자국이 있더군요
달력이 반딱반딱 해서 펜이나 손톱으로 긁으면 자국이 남는 그런건데...
하..... 참.... 그걸 보니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마치 내 퇴사일을 손꼽아 기다리며 카운트 하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월요일에 출근하자마자 폭탄하나 터트릴까 합니다.
난 사실 이래서 퇴사한다. 마지막까지 이래야 하냐.
내가 일 못하는거 알고 인정한다.
너희가 나 싫어하는것도 알고 엄청 깔보는것고 안다.
그래서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떠나려는거다.
팀장님은 대충 알고 계시니 과장,차장님들께도 솔직하게 다 말해버릴까 합니다.
계속 이런식이면 사내 홈페이지에도 작성해서 올려 버릴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저.... 잘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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