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회사에서 좀 독특하다는 얘기를 듣지만 나름 개성으로 받아들이고 사랑받으며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사놈이 저는 남들과 어울리지 못한다며 순식간에 사람을 사회부적응자로 만드네요
왜 너는 남들에게 살갑게 다가가지 않고 자기랑 대화하는 법을 모른다며 공감능력이 부족하대요
상사놈 패거리 일부빼고 다른 상사, 동기, 후배와는 다 잘지내는데도요
상사놈이 팀장도 아닌주제에 나이 마흔 넘어서는 신입 여직원이 성격이상하다며 욕하고 다니는거 저도 뻔히 아는데 그사람한테 살갑게 굴겠습니까?
예전에는 친해지려고 몇번 노력했는데 오히려 더 신나서 욕하더라고요
세상 살면서 누군가가 욕하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요.
너무 밝아서 재수없다고 욕하는 사람도, 왜 남직원들이 저만 이뻐하냐고 기분나쁘다면 욕하는 사람도, 그냥 이유없이 욕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그래도 또 그만큼 절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근데 이런 소리들으니 또 열받네요
너무 열받아서 한마디 해주고 싶은데 이미 시간이 일주일정도 지나버렸어요
어차피 이직할거기는 한데 같은 업계로 이직할거라서 모른척할까 싶기도 해요
그런데 너무 열받아서 밤에 잠도 못자느니 그냥 시원하게 그리고 최대한 정중한척 이직 전에 상사놈한테 돌려까기 하고 싶어요
이직 전에 "왜 자기 기준을 정해두고 그에 맞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뒷담화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님도 이상하다고 본다"라고 한마디 해주면 진짜 제 마음이 편해질까요?
아님 같은 업계니까 걍 조용히 속으로 삭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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