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안올리고 산지 9년이네요.. 첨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바람]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결혼식 안올리고 산지 9년이네요.. 첨엔 친정이 없는 제자신이 부끄러워서 제가 하지말자했어요.. 세월이 지나고보니.. 명절때마다 없는사람 취급하는 시댁친척들도 싫고, 시댁에 갈때마다 식올라는 시부모님 말씀도.. 그래고 아이도 크다보니 저도 여자인지라..드레스 입고싶더라구요.. 몇번 얘기해보긴했는데.. 늘 핑계를 대는 남편.ㅈ 첨엔 식얘기꺼내면 버럭하길래.. 못하고 지나가고.. 남편은 늘 시부모님께 봄에 하니..가을에 하니.. 이렇게 몇년이 흘렸네요.. 정작 우리둘이 식 이야기 나눈적은 없구요허... 근데.. 이번에 무슨바람이 불었는지 저희끼리 밥 먹던중 얘기가 나왔어요.. 말도 안되는호텔에서 하니하니 하드라구요 그래서 뭔 호텔이냐.. 식구들 조금불러서 하는건데.. 하니 ..아*** 체면때문에 호텔서 하고싶대요.. 전 이말이 왜이렇게 화가나죠? 식도 자기 여자를 위해 해주고싶은게 아니라 아***.자기부모님때문에 한다고하는것처럼 .. 왜 거기 아*** 체면이 들어가는지ㅜ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걸까요? 너무 제 기준점으로만 해석하는걸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sha
· 7년 전
아*** 체면보다는 두사람의 식이니까 두사람이 의논해서 결정해도 되지 않을까요? 부모님때문에 식 치르려고 하는 거냐고 식의 주체가 누구인지 누굴위한 식인지 물어보시는게 어떨까요?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는것 같진 않아요 다만 식을 치뤄서 축의금을 많이 받으려는게 목적이거나 하면.. 씁쓸하게도 마카님과 남편 분의 의사보다는 아버님 의견에 힘이 쏠리게 되긴 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ppy45
· 7년 전
결혼식의 주인공은 님과 신랑 이죠 두분의 의견이 중요하고... 신랑이 효자인가봐요 ㅠ 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게 먼저일텐데 많이 섭섭하시겠어요 그래도 살살 잘 구슬려서 님의 생각을. 말해보세요 결혼식에 체면이 어딨어요 요즘 스몰결혼식이 유행하잖아요 나를 진정으로 축하해줄 사람을 초대하는게 더 중요하다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jzz
· 7년 전
원래 결혼이란게 두사람이 한가정을 이루고 싶은 목적도 있지만 어른들앞에 저희 결혼해서 잘 살겠습니다란 의미도 있으니까요...거기에서 허례허식이 많이 생기죠.. 결혼이란게 둘이서 하는게 아니라 집안도 끼여있으니까요..남편분과 결혼식을 하는 의미를 대화하셔야될꺼같아요...부모님의 체면때문에 결혼식을 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결혼식을 뒤늦게 하고싶은건지... 그리고 마카님 중심으로 결혼식얘기를 한다면 비용문제에 있어서 마카님이 부담을 많이 하신다고 결혼식 얘기를 하면 의견을 좀 더 강하게 주장하실수 있어요 아무것도 안내면서 자기가 원하는대로 하고 싶다하면 아버님 말씀대로 흘러갈수밖에 없을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