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대상에 대한 분리불안증과 애정결핍증상이 남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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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애착대상에 대한 분리불안증과 애정결핍증상이 남자친구만 생기면 나타납니다. 이게 연애할때마다 반복이되서, 상대방을 좋아하게 되면,, 관계에서 오는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제 자신이 피폐해지고 힘들어집니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못견디고 상대방 도그걸 느끼는지, 항상 금새 채입니다. 남자쪽에서 적극적으로 나와서 사귀게 되면, 항상 몇달안에 버려지는게 반복이되네요. 하지만 이런 점들을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을려고 겉으로는 엄청 관대한 사람인듯, 쿨한 사람인듯 대 합니다. 자존심이 쎄서 상대방에게 이런 모습을 들키는게 창피하게 느껴저서 인듯합니다. 그리고 그전 상처들때문에 상대방을 좋아하면서도, 내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으려는 점들이 있습니다. 그게 매우 어렵게 느껴집니다. 또 그렇게 차이면, 또 그 상처 때문에 기본 2년 정도는 아무도 못만나고 혼자서 계속 전 남자를 못잊어하고 그리워하고 아파하고 힘든시간을 보냅니다.. 이렇게 2~3년 또 혼자서 아파하는 시간이 길다보니, 이나이 되도록 연애도 몇번 못해보고 1년을 넘겨본적도 없네요. 어릴때 좋지 않은 가족관계 때문에 서른이 넘은 나이까지도 계속 이런 문제들로 힘이 드네요. 저는 제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혼자 살까도 생각해봤지만, 이렇게 계속 외롭게 살 자신이 없습니다. 요즘엔, 남자들 많은곳을 가면 헛구역질도 올라옵니다. 남자들에게서 좋은 기억이 별로 없어서, 이젠 심적으로 거부반응이 일어나는건지 모르겠 어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극복하고 싶은데,,방법을 모르겠어요. .병원치료가 필요한걸까요?? 병원다니면 증상이 나아질까도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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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min2
7년 전
반갑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님께서 고민하고 계시는 증상은 나아질 수 있습니다. 단기간의 치료가 아닌, 상당한 기간의 상담을 통해서 내 문제, 나의 연애 패턴, 어린시절과의 관계, 내가 선택했던 대상들을 같이 훑어가면서 반복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바로잡을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오랜시간 본인이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반복되는 문제라면 상담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마인드카페에서는 몇가지 도움이 될 만한 얘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본인도 어렴풋이 예상하고 있듯이 보통 애착의 문제는 어린시절과 관계가 많습니다. 어린시절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면(주된 양육자 – 어머니) 성인이 되어서 어떤 유의미한 대상을 만났을 때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유지하기가 수월합니다. 이는 심리학자 피아제의 대상 항상성 이론과 연결되는데, 보통 생후 2년 동안 아이가 필요로 하는 순간에 주양육자(어머니)가 지속적인 보살핌을 제공해주면, 그 이후에는 어머니가 떨어져 있어도 아이는 안정감을 느끼면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대상 항상성, 즉 그 대상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늘 본인의 마음 속에 자리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원만하지 않게 되면 아이는 어머니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늘 불안해 하게 됩니다. 즉 대상 항상성이 내 마음 속에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해서, 내 눈 앞에서 사라지면 그 대상이 사라지는 것으로 간주, 분리 불안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어머니가 너무 바빴거나 계속해서 아이를 볼 형편이 안되었거나 우울증이나 다른 문제로 아이를 민감하게 돌볼 수 없었거나 할 경우 이런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시절에 충분히 안정적인 양육을 제공 받지 못했다고 해도 성인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에 대해서 극복하려는 노력이 있다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이 누가 되었건 내가 바로 서려는 마음입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었을 때 일정 선에서 본인을 내려놓고 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좋으나 그 사람과 하나가 되*** 하지 마세요. 충분한 나의 공간과 그 사람의 공간을 유지하면서 일정 부분을 공유할 수 있는 관계를 가지게 될 때 건강한 상태로 오랜 기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상대와 모든 것을 공유하려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집착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마음은 고스란히 상대에게 전해져서 답답함을 주게 되고 상대를 튕겨나가게 할 수 있어요. 상대에게 집착하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를 본인의 외로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수단으로 삼지 마세요. 늘 함께 있고, 모든 것을 함께하고, 공유할 수도 없을 뿐더러 설사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존재 자체로 외로울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러니 특정한 누군가로부터 그것을 채울 수는 없습니다. 즉 집착하는 마음을 가지기 시작하면 그 마음은 만족을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결국 그 사람이 없어도 내가 바로 선 상태가 되어야 하고 내가 바로 선 상태로 있어야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내 삶에 발을 들여놓게 해도 같이 잘 지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님이 어떤 남자들과 연인관계로 발전 했었는지에 대해서 언급된 것은 없지만 현재 남자를 기피할 정도가 되었다면 그 대상에 대해서도 한번정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동안 님이 스스로를 어떻게 다뤄왔는지 집중해 보세요. 스스로를 너무 엄격하게 대했는지, 님이 자신의 가치와 안전을 만났던 대상의 몫으로 넘겨왔던 것은 아닌지를요. 남들은 우리가 자신을 대하는 대로 우리를 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님이 그렇게 자신을 대했다면 님은 스스로를 거부하고 내버린 것입니다. 상대에게 본인을 함부로 해도 괜찮다는 느낌을 주면서 스스로를 방치했던 것일 수도 있구요. 이제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쌓고, 꼭 필요했던 인정과 보살핌을 스스로에게 주는 방법을 익히셔야 합니다. 그러면 더욱 다정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님에게 끌리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대상들과 연애를 했던 것이 아니고, 좋은 연애가 아니었다고 해도 스스로를 질책하지 마세요. 본인의 선택에 대해서 솔직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자기비난, 죄책감, 수치심이 있다면 버리시길 바랍니다. 본인의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인정을 하고 받아들이신 상태라면 지금부터 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외롭다고 무조건 관계만을 찾아 나서기 보다는 스스로를 더욱 아끼고 사랑해주고 혼자서 바로 설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을 때 건강한 연애를 시작하시길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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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d4369zu
· 7년 전
고민을 말했을때 이해해주고 같이 노력해가는 사람이 있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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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love2
· 7년 전
살아가는 방식이 비슷하고 님을 진정 사랑하는 남자가 분명 있을거라생각되요 다만 예전기억때문에 힘든부분이 있다면 고쳐나가야죠 가령 명상을 하신다거나 등등 해결책이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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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xd4369zu 진짜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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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roadlove2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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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life
· 7년 전
내가 쓴건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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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d4369zu
· 7년 전
네 충분히 가능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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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8832
· 7년 전
공감이가네요..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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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mustache
· 7년 전
만난지 7년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는 저도 분리불안 증세가 있어요, 날두고 가버리리는 꿈을 꾸거나 말고 다른이들과 있는 것이 못마땅하고 그래요.. 애정을 덜받는게 아닌데도 아직 이런증상이 있다는건 좋은상대를 만나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으로부터 변화가있어야 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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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79
· 7년 전
저도 너무나 같은 증상?ㅎ 인데요.. 너무 바꾸고 싶거든요..상담도 받아보고 했는데 비용이 너무 비싸고, 그냥 얘기만 들어주는 느낌이 들어서 끝까지 진행은 못했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면 서로의 경험 얘기를 하면서 서로에대한 객관적인 얘기를 나눠볼수 있을까요? 전 38세 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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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l11
· 7년 전
ㅠㅠ내얘긴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