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떠나보내고 한달쯔음 지났습니다 설날이 되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아이를 떠나보내고 한달쯔음 지났습니다 설날이 되어 언니네 식구와 보게 됐네요 조카가 네살이에요 예쁜 짓도 많이 합니다.. 신랑이 조카랑 잘 놀아주네요 우리아이도 세네살 되었더라면, 신랑이 저렇게 잘 놀아줬을텐데.. 아이도 웃고 신랑도 웃는.. 그런 모습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아이를 잃은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른 이의 아이를 본다는게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습니다.. 몇날며칠을 눈물로 보냈습니다.. 마음이 힘들어 신랑에게 자꾸 사랑하는지 결혼해서 행복한지 물었습니다.. 행복하다고 하더니 “얼마나?”하고 물으니 얼버부리며 장난을 치네요 그런데 그 모습이 나에게 얼마나 슬픔이었는지 눈물이 났어요 아이를 잃어서도 슬프고 힘든데 신랑마저도 확실하게 애정 표현을 안 해주니 왜이리 서럽던지 내 자신이 불행한 것 같아서 눈물이 자꾸 났어요 신랑은 장난인데 눈물까지보이고 그런 모습이 답답하답니다 저도 마음이 답답합니다.. 왜 자꾸 주책맞게 눈물이 날까요 가슴이 꽉 막힌것처럼 돌덩이가 누르고 있는 것 같네요 정신과에 가서 우울증 약이라도 처방받으면 괜찮아질까요 하루에 세네번은 우는 것 같네요.. 조금 전에도 두시간은 울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요 내 아이를 내가 지켜주지 못 했다는게.. 자꾸 울면 신랑도 지칠것 같아서 겁이 나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hhhh1234
· 7년 전
힘내세요~ 진짜 악착같이버텨야해요ㅜㅜ 제주변에도 몇몇있어요ㅜ 떠난아이한테는미안하겟지만 다시 사랑하는 아이를 갖는게 좋으실거에요~ 그사랑을조카보다는 자기자식한테주는게좋으니까요~ 그리고 진지하게남편과대화를 나누어보세요 남편분도 뒤에서는울고있을지도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