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첫 관계에 성병에 걸렸어요.
어디에 털어놓을곳도 없고.. 익명으로 글 올려봐요
첫 관계였고 관계 후 다음날부터 그곳이 붓고 아팠어요. 처음이었고 관계하면서 상처가났겠거니..생각했는데
이틀정도 이후부터 고열이나고 소변도 못볼정도로 아프고 온 몸이 두들겨맞은것처럼 아팠어요
겨우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을 받으니 헤르페스라는 병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포진이 난게 너무 심해서 의사선생님이 놀라실 정도였어요
사실 전 성병이란것에 무지했어요
걸릴거라곤 생각도 못했고.. 헤르페스라는게 뭔지도 몰랐어요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성병이라고 하더라구요
성 접촉으로 생기는거고 상대방이 보균자일 가능성이있다고했어요
한참을 울다 마음정리를 하고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했어요
오빠는 알고있었냐고.
몰랐대요. 자긴 그런 증상조차 없었대요. 입에 뭐가 나긴했는데 왜 그런게 생겼지라고하더라구요
한시간 후에 전화가와서
그거 큰일아니래.. 감기같은거래 너무 걱정하지마 내가 더 잘할게 하고 말을 하더라구요
저도 합의해서 한 관계였고 이미 걸려버린거 다시 되돌릴수없다는 생각에 더 잘해주겠다며 매달리는 남자친구를 지금까지 만나고있는데
주기적으로 다시 그곳에 아픈게 올라오네요..
그때마다 남자친구가 너무 원망스럽고 아파요
왜 남들은 쉽게 걸리지도않는 헤르페스라는게 처음으로 한 관계에서 걸려버렸는지.
면역력이 낮아져서 대상포진까지 왔고
몸을 써야하는 분야를 전공하고있던 저는 도무지 체력이 올라가질않아 그만둬야할것같아요
현실적인 성격이라 왠만해선 흔들리지않는 성격인데
체력이 떨어지고 평생 가져왔던 꿈을 포기해야하고 아프다보니 우울하고 죽고싶단 생각이들어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시간을 되돌리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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