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오늘도 일하고 들어왔습니다.
남들보기 좋은 직장인데 속은 내 삶을 갉아먹는거 같습니다. 오늘도 텅빈 사무실에서 혼자 허덕이며 일하다 눈시울이 붉어지고..아직 미혼이지만 나이 서른 중반을 넘어서 이직이나 퇴직도 못하겠고..전혀 탈출구가 없네요..세상은 내편인 아닌듯, 한번 죽어봐라 시험하듯 좋은 일보단 힘들고 골치 아픈 일들만 자꾸 생기고..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일까, 곰곰히 생각해보고 또 해봐도 이젠 그것조차 지겹네요..맘 속 어려움을 털어 놓을데가 없어 결국 어머니께 털어 놓으니 걱정하는 모습에 후회가 됩니다..***같네요..
제가 예민하고 걱정이 많아서 직장 생활이 힘든건지, 아니면 정말 힘든 상황에 놓여서 힘들어 하는건지 구분도 안되고..스스로를 잘 모르겠네요..내성적인 편이긴 하지만 대인관계는 크게 신경 안써서 그런데서 받는 스트레스는 별로 없는데, 업무적으로 너무 버겁다는게 요즘 느껴집니다..가장 힘이 없는 내가 가장 민감한 일들을 처리하고, 힘은 없는데 책임감은 어깨를 짓누르다 못해 저를 납작하게 만들어 버릴것 같은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네요..
매일 매일 지나고 나면 괜찮아 질꺼야, 좋은 날이 올꺼야 마음을 다잡고 있지만..언제쯤 좋은 날이 올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