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비오는 날이 좋은 이유」
한 겨울. 비가 여름 장마처럼 내리는날.
전 그대와 처음을 가졌어요. 처음이 아닌 그대와, 처음인 나.
그래서 더 좋은거일 수도 있었겠네요. 아프고 좋았던 그 날.
전 그날에 멈춰 있어요. 저를 '싫어하지 않는 사람' 으로 표현하던 당신이 저에게 처음으로 좋아한다고 얘기해 줬던 날. 그대는 분위기에 휩슬려 얘기했다고 했지만, 전 그대로 믿기로 했어요. 그대의 손이 나의 몸을 스칠때마다, 그대의 입술이 나의 몸을 스칠때마다, 그대가 나의 몸 속에 들어올때마다 모든것이 좋아았어요. 모든 순간들을 기억하고있는 나와다르게 그대는 저를 일부라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나는 그대만 있는데. 그 비오는 날에 멈춰서 있는데.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나는 기억에 빠질 수 있는 비오는 날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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