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괜한 돈 들이는것같아 두렵다. 배워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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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고등학교에 괜한 돈 들이는것같아 두렵다. 배워도 다 아는것이 아니요. 공부를 그리 잘하는것도 아니다. 최고로 잘한건 한국사 2등급...과학 3등급... 나머지는 못하거나 보통인 5~7등급. (잘해야 되는 국영수는 어디에...) 내가 잘 배우고 있는건지. 이렇게 교육비 들이는게 효율적인일인지. 이 정도로 못하는데 사회에서 내가 과연 큰 쓸모가 있을지. 지금 괜히 부모님 등골을 빼먹는게 아닌지. 막연한 미래를 위해 어둠속에서 발버둥 치는것 같이 모든것이 두렵기만 하다. 배움의 돈이 아깝지 않으려면 잘 배우면된다. 최선을 다하면 된다. 근데 어떻게 최선을 다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걸 알아가는 과정에서 들이는 돈이 아깝기만 하다. 배움의 들이는 돈이 아깝다니... 나조차 내 생각을 인정할수없다. 이것또한 배움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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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pum
· 7년 전
저는 성적과 상관 없이 고등학교 생활 자체가 큰 가치를 지닌다고 봐요. 고등학교에서 인생 친구를 많이 만나기도 하고, 사춘기가 지난 어른에 가까운 사람들과 매일 만나 나중에 할 사회 생활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도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대입 혹은 취업을 위해 인생 그 어느 때보다 고등학교 시절에 가장 큰 노력을 하고 그 과정에서 글쓴이 님처럼 고민도 하게 되요. 고등학교에 오지 않았다면 절대 하지 못 했을 생각이잖아요.저는 그 마음가짐 자체가 돈과 바꿀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20살 때 초등학교 입학해도 40살 되기 전에 대학갑니다.이제 100세 인생이에요. 아무리 공부해도 난 공부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 사이에 다른 재능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공부 아니더라도 사회에 얼마든지 쓰임 받을 수 있으니까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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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pum
· 7년 전
저는 성적과 상관 없이 고등학교 생활 자체가 큰 가치를 지닌다고 봐요. 고등학교에서 인생 친구를 많이 만나기도 하고, 사춘기가 지난 어른에 가까운 사람들과 매일 만나 나중에 할 사회 생활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도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대입을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인생 그 어느 때보다 가장 큰 노력을 하고 그 과정에서 글쓴이 님처럼 고민하게 되는 시기가 고등학교 때에요. 고등학교에 오지 않았다면 절대 하지 못 했을 고민 자체가 돈과 바꿀 수 없는 거라고 가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20살 때 초등학교 입학해도 40살 되기 전에 대학갑니다.이제 100세 인생이에요.시간은 얼마든지 있고 아무리 공부해도 난 공부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되면 그 때서야 다른 재능을 찾아도 늦지 않아요.공부 아니더라도 사회에 얼마든지 쓰임 받을 수 있으니까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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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rbfl52
· 7년 전
난 고등학교를 중퇴했었어요. 그런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많이 후회가 되네요 공부도 못했고 하루종일 자기만 했고 돈이 너무 아까웠어요. 그런데 학교를 다닌다는 것 자체로만 큰 가치가 있었네요 되돌아보면. 쓸모없는 행동같은 거 없어요. 그냥 지금 하는 생활에 최선을 다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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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읽어보면서 많은위로가 되었고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성장할수있는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답글 진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