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난 *** 피해자다
그건 10년이건, 20년이건 잊혀지지않는 내 과거의 빨간줄이다
갓 스무살 이었던 내가,
제대로 된 경험 조차 없던 내가.
낯선 남자에게 머리채 잡혀 끌려들어간 내 원룸에서
6시간 동안 살해 위협을 받아가며 ,, ,
나는 아직도 그 곳에 갇혀있는 것만 같다
아무 내색 하지않으니 다 잊은줄 알지,
잊은게 아니야 지운게 아니야
평범한 사람인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일반적으로 발랄하고 사랑 많이 받은 여자인 척 하는 것 뿐.
그건 내 일생 일대의 트라우마이고,
무슨 일,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워지지않을 기억이야.
왕따, ***, ***, 도둑질, 거짓말 등 등..
남 상처주는 일은 말야,
상처를 준 사람은 말야. 금방 잊어버려
자기 자신이 한 일 따위 양심도 없이 까먹어버려
그래놓고 몇 년 전 일인데.. 언제적 일인데.. 궁시렁 궁시렁
그렇게 합리화하면 니네가 했던 그 일들이 다 없어지니?
그 과거가 지워지기라도 하니?
아니야.
피해자는 영원히 기억 해, 그 기억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고.
헤어나오고 싶어도! 헤어나올 수가 없어
밥먹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숨이 턱턱 막혀
양심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너라는 인간들 때문에
나는 정신병원에 다니고, 심리 상담센터를 전전했어
분명히 난 피해자인데, 가해자는 지금 뭘하고 사는지도 알 수 없어.
' 그깟 기억 언제까지 가지고 살래? '
' 언제 괜찮아질래? '
' 그냥 잊어버려 '
그 피해자가 니 친구이고, 니 가족이라도 그렇게 말할 수 있겠어?
끔찍해 너는 기억 안나겠지 별 생각없이 한 일이니까.
난 평생을 안고 가야하는데 니들은 다 잊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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