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일을 도와주고 집에왔다. 입덧(둘째)때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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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오늘 남편일을 도와주고 집에왔다. 입덧(둘째)때문에 갑자기 몸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남편은 저녁에 모임이 있어서 나간다햇고 나는 입덧이 심해 첫째아이 밥못챙겨줄거같다고했더니 남편이 나올때까지 기달리던가 와서 밥을해준다고 하고 6시에 집을나가고 7시40분쯤 연락이왔다. 자기도 밥못먹고 갈거같다고 같이먹자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난 그3~4시간동안 입덧과 첫째아들과 전쟁을 했고 아이가 똥을 온몸에 옷에 다 묻히고...씻기고 똥냄새때문에 토가계속 올라올뻔햇지만 참고 씻겨주고 뒤처리는 차마하지못하고 화장실에 옷과 기저귀를 넣어놧고.. 온방에 응가냄새..아들이 책을 머리에 던지고ㅜ하 왈칵눈물이 났다ㅠ너무힘들엇다 멀하구있는건지 내몸은 왜이리 울렁거리는건지..ㅜ 힘들어서 남폄보고 빨리와달라고 하고 밥두 그냥 사먹자고 했고 계속 아들도 울고 나도 울었다고 때않인 때를썻고..9시쫌 넘어서 들어왔는데 오자마자 한숨을 쉬었다. 먹을것은 차에 같이타고오는사람이 있어서 못사왔다고했고..설거지도 안되있고 방도 더러워서 그런지 한숨만 쉬더니 밥을해죠서 밥을먹는데.. 아들이 울면 쫌 밥좀먼저해먹이지 왜 톡을하냐구했다...분명 남편은 일찍올거라햇고 밥두같이먹자했고 맛있는거 사온다햇는데 어이가없엇다.. 그리고 속이 울렁거리면 똥치운 물티슈는 쓰레기 통에 버리면되지 그걸 안버리고 울렁거린다고만하냐고 하는데 저는 너무 서러워서 그자리에서 울어버렷어요..너가ㅠ입덧을 해봣냐며...울음이터졋어요...저 울렁거리는거 참으면서 응가 옷 기저귀 아들 다씻기고 햇어요ㅜㅠ저가 잘못인가요?ㅠ 참고로 그전에 유산경험과 10주밖에 되지않았어요...ㅠ참 저가 처참해보이고 저는먼가...허공하고ㅠㅠ하 저사람은 절 사랑하는건지..많은생각이 드네요..저가 예민한가요 잘못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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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ylikane
· 7년 전
예민해서그래요... 너무 상황에 휩쓸리지마세요~ 생각없이 해야할 일에만 집중하시고 사랑해야할 것들을 사랑하시고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세요. 누구보다 아름답고 누구보다 멋있는사람이 엄마잖아요. 아빠들은 100번 다시태어나도 입덧같은건 경험 못하니까 당연히 몰라요~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그렇지만 조금만 크면 아이들 모두 엄마사랑 알거예요. 그리고 남편 분도 미안한 마음 분명히 있으실거예요. 지금 상황에 너무 휩쓸리지마시고 위대한 엄마인 자신에게 잘한일 칭찬해주고 격려해주고 많이 웃으세요! 첫째와 임신한 몸, 그리고 집에 늦게까지 일하고 오는 남편까지 모든게 힘든 일로 다가오시겠지만. 그 순간에도 멋진 당신을 위로하고 스스로를 기쁘게 해주세요. 저도 응원할게요! 참고로 저도 최근에 둘째 출산한 엄마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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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inylikane 정말 위로가 되네요ㅠ 좋은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