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별거 아닐지 모르는 이야긴데요.
전 어느 평범하고 눈에 띄는것 하나없는 20대 초반 여자에요.
처음에는 일자리가 없어서 작업장에서 일하다가 사무실에 자리하나 비집고
근무하는 중 인데요. 요즘 자꾸 이상하게도 그만둬야 하나 하고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어요.
별로 대단한건 아니지만, 고민이 하나 생겼거든요. 긍정적이 아닌 부정적인 고민요. 남한테 내세울거 하나 없는 제대로된 자격증이 없어서 그런지, 자꾸 제 사수께서는 자격증 하나라도 더 공부해서 배워둬라, 운전면허도 올해안에 취득해라... 이런 소리를 하시는데요...
물론 저도 처음에는 작년에 처음 들어왔을땐 열심히 공부해서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취득햇고요, ITQ아래한글도 취득햇었어요. 근데 사실 그닥 꼭 필요한 자격증도 아니었고 한달월급으로 세식구의 생활을 책임져야 햇던 저에게는 뭐..쉽게말하자면 내가 하고싶은 공부가 있고, 갖고 싶은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맘대로 돈을 그쪽에 못쓰는 저로서는 작년에 두개의 자격증을 겨우 취득 후 신년이 지난 3개월동안 운전면허에 사회복지사 2급자격증에, ITQ엑셀까지, 지금까지 들은 자격증 갯수만 3개가 되네요. 물론 다 저를 위한 충고라는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공부하는데 드는 비용이 부담되는건 사실이에요. 그렇다고 누군가가 그비용을 절반이라도 부담해주는것도 아니고, 그동안 집안일도(저혼자서 거의 다하는중이죠;;) 누가 도와줄것도 아니고 말이죠...
거기에... 사실 저희집이 좀...;; 집에서 편하게 쉴수있는 환경도 아니라 공부는 둘째문제고 나 자신의 사생활은 개나줘버린 망해버린 집구석 이라..(여기서 차마 말은못하겟네요;) 이렇게 저는 제 또래의 애들처럼 하고 싶은거 다해본다는 20대 초반 나이에 저는 남한테는 말도 못하고 혼자 돌덩이를 끌어안고 있어요..
지금 당장 다니는 사무실을 그만둬도 당장에 먹고살돈이 없으니 아직은 꾹 참고 다니고 있는데....아까도 근처에 아는사람이 사회복지사2급과정 온라인강의를 1년짜리를 공부한다고 너도 좀 배워라 그러는데... 그냥 웃어넘기는데 진짜 눈물이 나올뻔 햇어요. 그런다고 이런 속이야기를 해도 상대방이 이해를 못하고 그래버리면 나는 막말로 가족 팔아먹은 나쁜놈 되는거 잖아요? 설령 이해를 해준다고 해서 뭐 봐줄리는 없을거 같고 말이죠. 저는 당장 급하게 필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깐 나중에, 지금보다도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그때 배워도 늦지 않는다고 보거든요. 그런다고 무리하게 빚이라도 지면서 공부하면, 그건 또 누가 깊아주는것도 아니고 결국 제가 져아 할 짐이 되잖아요. 사실 지금 다른자격증은 몰라도 운전면허증은 저빼고 다들 잇거든요.
그래서 저도 배우긴 해야겠다 싶은데 누가 따로 배울 사람은 없는거 같고 시간도 따로 빼긴 힘들고 진짜 미질거 같더라고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