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요즘 너무너무 힘들어요.
현재 중2 여학생인데요... 학교에서도 꽤 활발하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도 꽤 많고 그런 애였어요.
근데 얼마 전에 아빠가 외국으로 갑자기 발령이 나셔서 외국으로 가족 전체가 이민을 오게 됐거든요.
여기에서 어제부터 국제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한국애들이 꽤 있긴한데 저는 이것도 경험이다 싶어서 외국애들이랑 친해지고 싶기도 한데... 말이 그렇게 안되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외국애들 사이에서 다니다가 애들이 성향 자체도 너무 다르고 반응해주는 것도 너무 커가지고 제가 반응이 잘 없는 편인데 그런걸로 좀 오해하는 것도 없지 않아 있는것 같구여. 흐아... 다들 친절하긴 한데 친구로써 장난치거나 그러면서 못 놀겠달까....힘이 드네요. 오늘은 한국애들이랑 다녔는데 보니까 얘네는 한국애들끼리만 친한 것 같고오...흐어어ㅠㅠㅠㅠ 한국애들이 확실히 훨씬 편하긴 한데 모르겠어여...
예전에는 학교에서 쉬는시간도 재밌고 수업시간도 집중도 잘하고 그랬는데, 여기선 정확히 이해도 못하겠고 애들이랑 수다 떠는 것도... 말이 그만큼 안나와서 힘들고요.. 속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너무 힘들어요.
한국이 너무너무 그리워요.
첫날 가기 전의 설렘과 기대 모든게 사라졌어요
결국엔 애들도 영어가 되는 애들끼리 놀더라구여. 당연한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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