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저 대학교 자퇴했어요.
엄마가 울었어요.
아빤 괜찮다고 했는데 아닌 것 같아요.
친척들도 난리에요.
저 보고 엄청 이기적인 아이라고 했어요.
이 모든 것이 제 꿈때문이에요.
제 꿈하나 이루자고 엄만 울고, 아빠도 속으로 울고, 친척들도 울었어요.
전 이기적인 아이가 맞아요.
근데도 자퇴했어요.
아빠가 자꾸 후회는 하지않냐고 묻네요.
전 정말 후회하지않고 있는걸까요?
오늘부터 재수생인데, 전 또 이기적으로 다른 가족들의 슬픔을 애써 외면하고 공부에 집중해야해요.
그래야 이 많은 눈물들이 헛눈물이 되지 않게 할 수 있으니까요.
공부에 집중해야하는데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가족들의 모습만 보이네요.
이것또한 이기적인 모습일텐데..
전 지금 후회하고 있는걸까요..?
확실한건 저 지금 많이 두렵고 미안하고 무섭다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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