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형편 어려운 집의 첫째딸로 태어났고 밑으로 동생들이 생겼을때, 그때 나도 어린 아이였다. 7살이었지만 이미 유치원비를 내지 못해 유치원에서 집으로 독촉전화 하는것을 알고 있었고 친구와 하교 후 떡볶이를 먹으러 분식집에 가고 싶었지만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 대신 집에 있는 동생들을 돌보러 뛰어가야했던 10살이기도 했다. 체대에 가고 싶어서 운동을 하면서도 근육이 아릴때마다 참다가 알바비가 나오면 물리치료 받으러 가던 17살일 때도 있었고 공부 잘하는 여동생이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일을 하기 위해 타지에서 살고 있던 월셋방의 보증금을 뺀 21살이었다. 집에 있는 것에 눈치보여 쉬지 않으니 몸이 힘들었고 자주 아팠다. 그래도 일했고 일해서 모은 돈은 아***의 벌금에 다 쓰였다. 오늘, 남동생과 통화를 하였다. 나처럼 체대에 가고 싶어 했고 재능이 있지만 입시 학원비가 비싸 부담스럽다고, 만약 입시를 했지만 대학에 가지 못하면 학원비를 날린게 아니냐고 말한 남동생은 고작 19살이다. 그리고 나는 겨우 24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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