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혼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여러분은 혼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즘은 시대가 하도 개방되어있어서 주변사람들만 봐도 다들 혼전***는 당연하다고 하는거같아요. 심지어는 혼후관계를 원한다고 말하면 비웃기도 하네요 하지만 저는 20대임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서 혼전***를 한다고 하면 안좋은 시선으로 보게돼요. 또 친했던 친구가 사고쳐서 결혼을 일찍하고 난 뒤 힘들게 사는 모습을 보니까 더 이런 맘이 강해지구요.. 누군가와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도 '요즘이 무슨시대인데 아직도 혼전순결을 말하냐' 란 뉘앙스를 듣게 되면 화가나면서 그 상대도 제 생각을 따라가게 만들고싶어요.. 이런 생각을 갖고있어서 친구들도, 형제자매들도.. 애인이랑 여행간다거나 그런말을 하면 기분부터 팍 상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요즘은 다들 혼전***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건가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7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2018gkqrurwk
· 7년 전
서로 다른거에요. 다른걸 인정해야지, 본인과 생각이 맞으면 좋겠지만 아니어도 상관이 없어야죠. 지인이 애인이랑 여행가는데 왜 본인 기분이 상하죠? 혼전관계가 항상 애기로 연결되지도 않고. 좀 더 넓게 생각해보세요. 결혼했는데 속궁합 잘 안 맞아서 헤어지는 부부도 있어요... 결혼했기에 ***가 정당화되는 것도 사회적 편견인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ru11
· 7년 전
저도 20대치고 보수적이라 글쓴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고있습니다 ㅎㅎ
커피콩_레벨_아이콘
bsj12
· 7년 전
@2018gkqrurwk 공감합니다 그냥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른건데
커피콩_레벨_아이콘
bonjourkim
· 7년 전
무엇을 위한 순결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omatose
· 7년 전
혼전순결여부는 중요한게 아니고 자존감이 더 중요한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혼전관계를 갖는다고 잘못을 하는것도 아니고, 혼전순결을 지킨다고 누가 상주거나 알아주는것도 아니더라구요... 둘중에 어떤거든 당신의 결정을 존중해주는 이성을 만나세요 만약 한쪽을 강요한다면 안만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비웃는 주변사람들은 이미 본인은 당신처럼 못하는 상황이라 비웃을 가능성이 큽니다. 전혀 신경쓰지마세요. 혼전***가 당연하다고 하는건...남자들은 욕구때메, 여자들은 자기합리화를 위해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한쪽으로만 생각하고 남까지 따라가게 만들고싶다는건 그닥 좋지않은거 같네요^^;; 미래의 반려자를 위해 순결을 지키다가도 정말 모든걸 주고싶은 이성을 만날수도 있으니깐요. 항상 신중하게 결정하고, 자기결정에 책임지고 후회하지만 않으면되요ㅎ
커피콩_레벨_아이콘
emazero
· 7년 전
0. 글쓴이님의 생각은 당연히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가치관입니다. 위법하지 않은 개인의 가치관에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옳고 그름은 없습니다. 1. 단 `혼후관계` 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선 조금 첨언을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2. 과거 '여성에게만' '매우 가혹한' `혼전순결`이 강요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동양 서양 상관없이 100년 정도만 거슬러가도 그러했지요. 그 배경에는 가부장적 남성사회에서 비록 가족의 일원이라도 여성을 `소유물`로서 생각하던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즉 여성의 목적이 `생명의 생산`이었던거죠. 3. 이런 비 인륜적이고 비 상식적인 행태는 전반적인 교육정도의 향상과 사회적 인프라가 구축되는 가운데 여성의 지위역시 상승하게 되면서 역풍을 맞이하게 됩니다. 여성이 한명의 온전한 개인으로 인정받고, 직업을 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참정권을 얻고 정치에 참여하게 되고......하지만 문화적인 인식으로 인해 유독 `혼전순결`을 강요하던 분위기는 남아있게 됩니다. 남성의 성적 자유는 매우 완벽하게 보장되지만 여성의 성적 자유는 사회적 낙인이라는 이름으로 매우 터부시되게 되는거죠. 4.그 이후 정치적 사회적으로 개인의 자유라는 덕목이 점점 더 강조되면서, 여성의 성적 자유권 역시도 보편적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즉 여성도 자신의 신체를 자신의 욕망대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늘 가지게 된 것이구요. 그런 자유를 얻은 입장에서 `혼전순결`은 `과거 자신들의 자유를 억압하던 구 시대의 잔재`라는 인식이 형성됩니다. 5.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서구권에서는 100여년에 걸쳐 일어났던 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담론이 형성된것이 채 20여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매우 특이하게도, 구 시대적 여성억압의 상징인 혼전순결을 사회적 교육으로 학습하거나, 맹목적으로 따르면서 실제로 지니고 있는 사람과, 개인의 자유와 가치판단 통해 `혼후관계`를 선택하는 사람이 혼재되어있는 상태인거죠. 6.물론 개인과 개인의 대화에서 이런 주제에 대해 이런 장황설을 늘어놓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혼후관계` 지지하는 여성들을 `혼전순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매우 단순한 숫자의 문제, 즉 후자보단 전자가 많고, 많이 보이고, 많다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입니다. 7.그래서 혼후관계를 지지한다는 말에 부정적인 인식이 어느정도 있을 순 있으나, 앞서 밝혔다 시피 위법하지 않은 개인의 가치관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8. 마지막으로, 혼전관계 역시 잘못된 행동은 아닙니다. 개인의 성적 자유권은 오롯이 개인에게 있는 문제니까요. 본인의 가치관을 존중받고 싶다면 타인의 가치관도 동등하게 존중해 주는 자세다 필요합니다. 상대의 가치관에 대해 옳다 그르다 하는 것은 어찌되었든 매우 무례한 행동일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개인적인 바램은 주변에 혼전관계를 당연한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관대하게 봐 주세요ㅎㅎ p.s 쓸데 없이 말이 길었네요. 그럼 20000
커피콩_레벨_아이콘
whobebe
· 7년 전
단순히 혼전 혼후가 아니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때가 사람마다 다르기때문이지 않을까요? 가령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스스로를 위한 선택이면 어느쪽이든 상관없고 존중받아야한다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