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입니다. 공부하는 게 싫어서 여태까지 남들보다 노력한 양도 적고 제대로 공부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과학을 좋아하고 잘해서 이과 계열을 선택했었고 내가 한 선택으로 인해 내가 달라질 수 있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만으로 고2 성적도 바닥만 찍었습니다. 1년이 지나서 이젠 고삼이고 물러설 곳도 없는 건 잘 아는데 해보고 싶어도 의지가 생기지 않아 자꾸 손이 가질 않아요. 수시도 망쳐서 정시밖에 방법이 없는데 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왜 마음을 못 잡을까… 정신도 못 차리고 누가 정신 차릴 수 있는 말 좀 남겨주시겠어요? 질책이라도 좋아요. 인터넷이 너무 재밌고 노는 것도 너무 재미있어서 아무것도 안 하고 내 스스로 질책만 하는 내가 밉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