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이 없어요 공부 못하는 편 아니고 반에서 못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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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의욕이 없어요 공부 못하는 편 아니고 반에서 못해도 3등은 하거든요? 전교권에도 든적 있었고.. 그런데 의욕이 없어요 의지가 안생겨요. 제 생각엔 경쟁을 하지 않아서 같은데 멘탈이 약한편이라 지는 꼴을 못봐서 경쟁하던 학원에서 이미 한번 뛰쳐나왔거든요. 다시 돌아가는게 잘하는 걸까요?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친구한테 물어보니 의욕없으면 여기나 거기나 마찬가지다..라고 하고.. 의욕이 안생기는 이유가 뭘까요? 의욕만 있으면 원래 앞뒤 안가리고 하는 편인데.. 요즘 이것때문에 너무 심란해요. 학원을 다시 경쟁하던 곳으로 옮기는게 맞을까요? 그러면 의욕이 다시 생길까요? 아무말이라도 좋으니 이야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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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j0922
· 7년 전
구지 경쟁을해야할까요? 혹시 여가시간이필요하거나 잠이부족해서그럴수도있어요 푹~꿈도꾸지마시고 주무세요 그러면 조금이라도 기분이 업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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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hj0922 민망하지만 저는 여가시간이나 잠이 부족한 사람은 아닙니다...ㅠㅠㅋㅋㅋㅋ 오히려 너무 게을러서.. 지금의 현실에도 별로 충실한 편이 아니구요ㅠㅠ 그래서 학원을 옮겨서 경쟁을 하게되면 좀 더 성실해질까 싶어서요ㅠㅠ 그런 경험을 해봤으니까 이번에도 성실해지겠지 하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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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j0922
· 7년 전
글쿤욯 저는요 아침밥안먹으면 의욕이떠러집니다.. 혹시 아침밥은잘드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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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hj0922 아침에 시간도 없고 먹어도 체해서 아침은 잘 안먹는 편인데..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그렇죠 밥 안먹으면 당이 떨어져서 두뇌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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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moon0115
· 7년 전
저랑 비슷하세요. 저도 경쟁이 너무 싫었어요ㅠ 굳이 순위를 매기고 등급을 나누고 서로 눈치보고 견제하고 정말 하루하루 힘들고 지겨웠어요. 마카님, 공부는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하는 게 아니라 본인을 위해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나의 유일한 경쟁상대는 바로 공부하기 싫어서 자꾸 도망치려는 '나' 라고 생각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결과는 과정이 항상 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상관관계는 꽤 높다고 생각해요. 남들이 뭐라하든 누군가와 비교를 하든 순위를 매기든 마카님이 100% 의 최선을 다하셨는지 생각하시면 조금은 도움이 되실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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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fullmoon0115 아.. 그런데 웃기게도 저는 경쟁이 그렇게 싫지만은 않았어요. 경쟁에서 이겼을때의 그 성취감을 잊지 못해서 일까요?.. 저는 성취 주의적 성향도 있고.. 과거의 일에 꽤 연연하는 편이라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최선을 다했는지 매번 생각해***만 한번도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하지 못해요. 자신은 커녕 최선이라는 말을 꺼내기도 부끄러울 정도로 형편없이 공부해왔어요. 공부가 재미없는 건 사실이지만 싫어하진 않았는데도요. 공부가 싫지 않고 경쟁이 싫지 않은데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게 제 생각에는 의욕, 그러니까 간절함이 없어서라고 생각했어요. 간절함이 제 안에서 의욕을 끌어내줄 장치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간절함, 경쟁속에서 이기*** 하는 그런 마음을 갖게 되면 내가 더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올리게 됐어요. fullmoon0115님께서 공감하실 수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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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moon0115
· 7년 전
그렇다면 누군가를 목표로 잡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상대분이 공부를 잘하면 잘하실수록 마카님의 의욕이 더 불타오르시질 않으실까요? 아니면 그 분의 생활패턴과 비슷하게 공부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친구 중에 1등인 친구를 똑같이 따라한 친구가 있었거든요. 그렇게 계속 관찰하고 따라하다보니 의지가 더 상승했다고 그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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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fullmoon0115 맞아요 보통은 라이벌을 잡아서 공부하는데 학원에도 학교에도 딱히 그럴 만한 애가 없어서 학원을 옮기면 상대할만한 애들이 꽤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 했거든요. 내신은 다 비슷비슷하게 잘하니까 선행에서 수준을 따지려면 같은 문제집이나 시험지를 풀어야하니까요. 역시 학원을 옮기는 건 무리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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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moon0115
· 7년 전
무리이실 수도 있지만... 유명한 사교육 학원가를 잠시 다녀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잠시 다녔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곳에는 정말 많은 아이들이 말이 안나올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하더라고요. 제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던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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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nowwhom
· 7년 전
허헣ㄹ 저 이글 읽고 소름돋음요;; 저랑 완전 똑같으신것 같아요 게시글도 그렇고 댓글도 그렇고 '글쓴이' 분이 공감되네요..ㅜㅜㅜㅜㅠ 제가 그 마음 알죠 저도 지금 그런 상황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