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년3개월차 사회초년생입니다. 일에 집중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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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1년3개월차 사회초년생입니다. 일에 집중이 안되네요. 슬럼프인걸까요. 직장생활이 충족이 안되니 사생활(이것저것 배우는 것, 취미생활)로 채우려고 하는데 그것조차 즐겁고 만족스럽지가 않아요. 남들이 기분 좋아진다는 이러저러한 것들을 다해봐도 마음 속 무거운 마음이 항상 있으니 하나도 즐겁지 않네요. 그런데도 자꾸 일이 하기 싫으니까 다른 것만 하고 싶어요. 근본적으로 일이 왜 하기 싫을까도 고민해봤습니다. 직장생활 초반에는 열정이 넘쳤습니다. 인정받으려고 제 시간의 80%쯤 회사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는 일이 혼자 하는게 아니다보니 업무 협조도 하고 해야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회사가 원래 그런걸까. 이 회사가 이런걸까. 중소기업이라 그런걸까. 내가 적응을 못하는 걸까. 이 사람들이 이상한걸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냥 거기서 변할 수 있는건 저뿐이니까 저만 잘 하면 되는 거였는데 말이죠. 근데 문제는 저도 부탁하고 ***고 이런걸 잘 못하는 성격인데다가 일을 그르쳤을때 비난받는게 싫어서 모든걸 그냥 좋게 좋게 해결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면 사장님한테 저만 또 혼납니다. 일 그렇게 하는거 아니라고. 이번에 팀장을 맡았는데 나이 많은 사람들이 팀원입니다. 전 제 일을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아했는데 대학교때 조모임처럼 의미없는 팀이 되어버렸습니다. 회사내에서 제 이미지도 쟨 뭐하는 애인가 싶을 것같고. 사장님 욕, 회사사람들 욕하는 것도 답이 아니라는게 알기에 너무너무 지치네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커서 그런건지 마음대로 안되는게 제 스스로에게 화가나고, 잘못한것도 없는 나에게 내가 화를 내는 것도 화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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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semfek
· 7년 전
힘내요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 열정적으로 하면 좋죠..근데 그게 다 가 아니더라구요 내가 할 수 있는 일 만 하시고 ***는 일 만 하고 굳이 욕심 부리지 않는 게 스트레스 안받고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