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준비생 D-235
저는 수능은 235일 앞둔 고3입니다. 우리 학교는 평범한 인문계 여고인데 그 덕분에 내신을 망쳐서 정시로 대학을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때까지 말하지 못했던 학교에 대한 불만을 여기에서라도 말하고 싶네요 ㅠㅠ
아무래도 학교 특성상 여고다 보니 선생님들이 여자라서 수학을 못한다는 편견을 가지고 수업을 하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 덕분에 1,2학년 수학 내신은 시험이 너무 쉬워서 지옥같았고 수학은 공부를 안 해도 내신 등급 잘 나온다는 생각이 애들 뇌리에 박혀서 수학 공부를 안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고3 모의고사 이번에 친 수학은 이과생들 성적이 ***이었구요 공부를 왜 안하냐며 잔소리까지 하시더라구요 ㅎ...
어쨌든 저는 수학, 과탐만 믿고 있었는데 학교에게 뒤통수 맞아서 제가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했던 대학도 교과 전형으로는 내지도 못할 내신 등급이 나왔습니다... 덕분에 고2 2학기 중간고사 끝나고 정시 준비만 ***듯이 해서 대학을 가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그건 *** 짓이라며 말리더라구요 그래서 기말고사를 시원하게 날렸더니 적어도 부모님은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고3이 되서 상담을 했는데 수시를 안 내면 안 된다며 내신과 생기부를 챙기라고들 하더라구요 ㅎ 일단 선생님 앞에서는 알겠다고 했지만 솔직히 내신을 챙길 수가 없는 상황인게 저는 수능 때 화지를 치려고 하는데 내신은 화생을 쳐야 해요. 내신까지 챙기게 되면 저는 과탐을 3개나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구요. 생명은 제가 정말 못해서 수능 때 치면 재수해야 할 성적이 나올 것 같아요ㅠㅠ
이제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학교는 다니기 싫어지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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